KT 김준환이 설정한 목표, 3점슛 성공률 +35%

손동환 2023. 8.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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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성공률 35% 이상이 됐으면..."김준환(186cm, G)의 동기들 대부분이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됐다.

김준환 역시 해당 드래프트에 지명될 것으로 유력했다.

김준환이 발전을 해낸 것과 별개로, KT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김준환 또한 "내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잘하는 게 더 중요하다. 그리고 팀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거기에 맞춰서 운동하고 있다"며 팀 성적을 중요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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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성공률 35% 이상이 됐으면...”

김준환(186cm, G)의 동기들 대부분이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됐다. 김준환 역시 해당 드래프트에 지명될 것으로 유력했다. 그러나 김준환의 자리는 그 곳에 없었다.

하지만 김준환은 좌절하지 않았다. 1년 동안 수련(?)에 돌입했고, 인내와 고난을 잘 견뎠다. 그리고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9순위(전체 19순위)로 수원 KT 유니폼을 입었다.

KT에 선발된 김준환은 단상에서 “10년 전진을 위한 1년 후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남들보다 늦게 프로에 입성했지만, 각오만큼은 밀리지 않았다.

그 후 “나에게 물음표를 붙이시는 분이 많다. 그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 신인답지 않은 당돌함을 보여드려야 한다. 내가 잘하는 걸 하던 대로 보여드린다면, 경기력 역시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준환은 2021~2022시즌 정규리그 7경기에 나섰다. 평균 5분 45초 동안 1.4점을 기록했다. D리그에서는 8경기 평균 26분 38초 동안 12.9점 2.0리바운드 1.8어시스트에 1.8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데뷔 첫 시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었다.

프로 첫 비시즌을 맞은 김준환은 “뛰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또, 형들을 보면서 많은 걸 배웠다. 나는 여유롭지 못한데, 형들은 여유롭게 경기를 풀었다. 무엇보다 형들도 수비부터 했다. 그런 걸 마음으로 되새기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준환의 각오는 발전으로 연결됐다. 김준환은 2022~2023시즌 8경기에서 평균 11분 51초를 소화했고, 경기당 4.3점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득점력을 보였다.

김준환은 “시즌 중후반까지만 해도, 기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2~3경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 같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프로 두 번째 시즌을 돌아봤다.

김준환이 발전을 해낸 것과 별개로, KT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우승 후보로 지목받았던 KT는 플레이오프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KT는 다가올 시즌을 터닝 포인트로 만들어야 한다.

김준환 또한 “내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잘하는 게 더 중요하다. 그리고 팀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거기에 맞춰서 운동하고 있다”며 팀 성적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 후 “프로에 왔을 때부터 3점슛 성공률을 생각했다. 35% 이상은 만들고 싶다. 3점슛 외에도, 공수 모두 팀에 힘을 주고 싶다”며 발전해야 할 점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앞서 말씀드렸듯, 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정규리그 엔트리에 드는 거다. 작년 마지막 경기 같은 퍼포먼스를 시즌 초반부터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간결하고 명확한 목표로, 더 나은 시즌을 다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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