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튜브 찾아주려다... 계곡서 물에 빠진 50대 남성 사망

이혜진 기자 2023. 8. 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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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완주군 운주면 한 계곡에 들어간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손주의 튜브를 찾으러 계곡에 들어간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결국 숨졌다.

1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쯤 전북 완주군 운주면의 한 계곡 풀숲에서 50대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날 오후 1시16분쯤 “계곡에 들어간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A씨 가족은 이날 이 계곡에서 물놀이를 했으며, A씨는 “손주의 튜브를 찾으러 간다”며 물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계곡 물이 불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장 수색 끝에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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