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시행

롯데하이마트가 14일부터 전국 360여개 오프라인 전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구매 현장에서 여권만 제시하면 바로 부가세를 차감한 금액으로 결제하고 물품을 구매할 있다. 보통은 물건 구매 후 항만, 도심 내 환급 창구에서 별도로 절차를 거쳐야만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기준금액은 3만원 이상이고, 환급 한도는 1회 거래당 50만원 미만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시행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면세 매출 기준)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종식된 지난해 2분기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상반기 롯데하이마트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배 가량 늘었고, 인기 품목은 모바일, 태블릿PC, 전기밥솥 등으로 나타났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