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리뷰] '이강인 82분+평점 7.4점' PSG, 소나기 슈팅에도 로리앙과 0-0 무승부…'밀집수비 못 뚫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강인이 선발로 출격해 82분을 소화했지만, 무승부에 머물렀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에서 로리앙과 0-0으로 비겼다.

[선발 라인업]

파리 생제르맹(4-3-3) : 잔루이지 돈나룸마(GK) –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다닐루 페레이라, 아치라프 하키미 –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르에머리 – 이강인,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

로리앙(3-4-2-1) : 이봉 음보고(GK) – 빈센트 르 고프, 몬타사르 탈비, 줄리앙 라포르테 – 테오 르 브리스, 장 빅토르 마켕고, 바모 메이테, 제던 칼룰루 – 로랑 아베르젤, 로맹 패브르 - 밤바 디엥

[전반전]

PSG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8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를 상대로 탈압박에 성공한 뒤 아센시오에게 패스했다. 아센시오는 곧바로 하무스에게 내줬고, 이어진 절묘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이강인은 확실히 가벼운 모습이었다. 볼 소유, 연계 등이 매우 부드러웠다. 전반 12분, 수비 6명 사이의 패스 길을 보며 내준 패스는 일품이었다. 더불어 전반 16분, 페널티 아크 앞 접기 동작 후 과감한 슈팅은 수비 블록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코너킥, 프리킥 세트피스는 모두 이강인의 몫이었다.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PSG가 점유율을 80% 이상 챙겼으나, 로리앙의 밀집 수비를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전반 31분, 하무스의 슈팅도 수비수에 걸리며 골문 근처로도 가지 않았다. 전반 35분, 아센시오의 페널티 박스 안 슈팅 역시 수비를 맞고 약하게 굴러갔다.

이강인의 어시스트가 무산됐다. 전반 36분, 스루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노마크 찬스였던 하키미에게 근소한 차이로 전달되지 않으며 무위에 그쳤다.

로리앙이 땅을 쳤다. 전반 42분, 비티냐가 중원에서 공을 잃었고 아베르젤이 따낸 뒤 질주했다. 이후 페널티 박스 앞 기습적인 슈팅이 니어 포스트를 맞으며 나갔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전반 스탯 - PSG/로리앙]

점유율 : 78.3% vs 21.7%

전체슈팅 : 8회 vs 1회

유효슈팅 : 2회 vs 0회

총 패스 횟수 : 511회 vs 142회

패스 성공률 : 93.2% vs 76.8%

파울 횟수 : 5회 vs 4회

[이강인 전반 스탯]

볼 터치 : 58회

슈팅 : 1회

패스 : 43회

패스 성공률 : 86%(37/43)

드리블 : 1회 시도 1회 성공(100%)

크로스 : 7회 시도 1회 성공(14%)

코너킥 : 5회 처리

태클 : 1회 시도 1회 성공(100%)

리커버리 : 2회

지상 경합 성공 : 3회 시도 2회 성공(67%)

[후반전]

이강인의 득점이 날아갔다. 후반 2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올라왔다. 이를 이강인이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로 슈팅했으나, 수비 발을 맞고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을 이강인이 처리했고 하무스의 헤더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PSG가 계속 주도권을 잡으며 기회를 엿봤다. 후반 7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슈팅했다. 공은 좌측 상단 위로 살짝 넘어갔다. 결국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4분, 비티냐와 아센시오가 나가고 루이스와 솔레르가 들어갔다.

PSG가 결정적인 기회에서 로리앙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31분, 이강인이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전환 패스를 했다. 이후 솔레르가 우가르테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다. 솔레르의 컷백 패스를 루이스가 쇄도하며 슈팅했으나, 골키퍼 몸에 맞고 말았다. 계속해서 후반 33분, 솔레르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하무스의 헤더 슈팅이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이강인의 역할은 82분까지였다. 후반 37분, 이강인과 뤼카가 빠지고 에키티케, 마르퀴뇨스가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솔레르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에게 잡혔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5분, 우가르테의 페널티 아크 앞 슈팅도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전‧후반 스탯 - PSG/로리앙]

점유율 : 77.8% vs 22.2%

전체슈팅 : 20회 vs 4회

유효슈팅 : 4회 vs 0회

총 패스 횟수 : 1,001회 vs 289회

패스 성공률 : 93.8% vs 75.8%

파울 횟수 : 8회 vs 6회

[이강인 전‧후반 스탯]

볼 터치 : 85회

슈팅 : 3회

패스 : 59회 시도 중 52회 성공(86%)

키패스 : 1회

드리블 : 4회 시도 중 3회 성공(75%)

크로스 : 12회 시도 중 2회 성공(17%)

코너킥 : 7회 처리

태클 : 1회 시도 중 1회 성공(100%)

리커버리 : 3회

지상 경합 성공 : 7회 시도 중 4회 성공(67%)

[PSG, 로리앙전 선발 평점]

풋몹 : 잔루이지 돈나룸마(6.5점) – 뤼카 에르난데스(8.1점), 밀란 슈크리니아르(7.7점), 다닐루 페레이라(8.3점), 아치라프 하키미(8.3점) – 비티냐(7.2점), 마누엘 우가르테(7.8점), 워렌 자이르에머리(7.2점) – 이강인(7.2점), 곤살루 하무스(7.1점), 마르코 아센시오(6.8점)

소파 스코어 : 잔루이지 돈나룸마(6.7점) – 뤼카 에르난데스(7.9점), 밀란 슈크리니아르(7.4점), 다닐루 페레이라(7.9점), 아치라프 하키미(8.3점) – 비티냐(7.4점), 마누엘 우가르테(8.0점), 워렌 자이르에머리(7.5점) – 이강인(7.4점), 곤살루 하무스(7.4점), 마르코 아센시오(7.3점)

사진= PSG SNS,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