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 반복되는 '묻지마 칼부림' 史[타임라인]
2002-09-04
광진구 어린이선교원 흉기난동 사건
50대 남성이 낮 12시30분쯤 서울 광진구 군자동 한 교회의 지하1층 식당에 침입해 흉기를 마구 휘둘러 점심을 먹고 있던 남아 8명, 여아 3명 등 원생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교회 지하주차장을 통해 침입한 피의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어젯밤 누군가 '널 죽이겠다. 사람을 많이 죽이면 살 수 있다'고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며 "아침에 무작정 집을 나와 눈에 띄는 건물로 들어갔는데 다시 '아이들을 죽이면 너를 살려 주겠다'는 환청이 들려 주방에 있던 흉기로 아이들을 찔렀다"고 말했다. 사진=노컷뉴스 DB
2012-08-18
의정부역 무차별 상해 사건
유모(39)씨가 오후 6시35분쯤 경기 의정부시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서울 방면 승강장에서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8명이 얼굴과 목, 어깨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놀란 승객들이 피의자를 피해 역사 밖으로 대피하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2012-08-22
여의도 흉기 난동사건
30대 김모씨는 오후 7시16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호텔 앞 거리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전 직장동료 2명을 흉기로 찔렀다. 일부 시민들 제지로 도주하던 피의자는 다시 자신과 관련이 없는 행인 2명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 그는 이후 막다른 골목에 몰려 시민·경찰과 대치하다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고 검거됐다. 사진=조은정 기자
2014-07-27
울산 삼산동 여대생 살인사건
장성환(23)은 오전 6시쯤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대형 쇼핑몰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1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했다. 장성환은 전날 밤 아버지와 술을 마신 뒤 흉기를 들고나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에게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2015-11-20
수원역 PC방 흉기 난동
이모(39)씨는 오후 5시20분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근처 PC방에서 다른 자리에서 게임을 하던 2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PC방 내 다른 3명도 그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그는 방송에서 자신이 수원시민을 해친다는 모함을 들었고, 이에 분노해 흉기 2개를 들고 PC방을 방문한 뒤 인터넷으로 해당 방송영상을 찾다 돌연 범행을 저질렀다. 사진=연합뉴스
2016-05-17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
김성민(34)은 오전 1시7분쯤 서울 강남역 주변 1층 주점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2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김성민은 사건이 발생한 건물 주점 종업원이었으며, 피해자와는 일면식도 없었다. 사진=박종민 기자
2016-05-29
수락산 등산객 피살 사건
김학봉(65)은 오전 5시20분쯤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서 처음 만난 6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돈을 뺏으려다 살해했다"고 시인한 김학봉은 현장검증 과정에서 "유족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하면서도, 고개를 꼿꼿이 들고 미안한 기색 없이 유족들을 바라봤다. 영상=노컷브이
2016-09-17
제주 성당 묻지마 살인 사건
중국인 관광객 첸모(51)씨는 오전 8시45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성당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달아났다 경찰에 체포됐다. 피의자는 이혼한 전 부인 때문에 여성 반감이 있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노컷뉴스 DB
2019-04-17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난동 살인 사건
방화살인범 안인득(42)은 경남 진주시에서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던 이웃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이웃 주민들이 이용할 대피로를 정확히 점거했고, 단 12분 만에 아이들과 여성·노인 5명이 안인득의 범행에 목숨을 잃었다. 2011년부터 정신병원에서 조현병 치료를 받던 안인득은 2016년 7월 이후 스스로 치료를 중단했다. 영상=노컷브이
2021-09-26
속초 커플 칼부림 사건
A(37)는 오후 11시40분쯤 강원 속초시 영랑호 산책로에서 산책 중이던 20대 커플에게 돌연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 남성은 목과 손목에 큰 상처를 입어 봉합수술을 받았고, 여성도 목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 피해자는 사건 다음날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사람이 뒤로 지나가더니 기습적으로 흉기로 목을 찔렀다"고 SNS에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2023-07-21
신림동 흉기 난동
조선(33)은 오후 2시쯤 서울지하철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에게 무차별 칼부림 난동을 부려 시민 1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신상공개 결정 이틀 뒤인 28일 검찰에 송치되면서 맨얼굴을 드러낸 조선은 '사전에 살인을 계획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예"라고 인정했다. 영상=노컷브이
2023-08-03
서현역 칼부림 사건…14명 사상자 발생
최원종(22)은 오후 5시56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 분당점 앞 버스정류장에서 모닝 차량을 몰아 행인을 덮친 뒤 칼부림 난동을 저질렀다. 최원종은 AK플라자 쇼핑몰 1층과 2층을 오가며 무차별 흉기를 휘둘렀다. 이 범죄로 차량에 치인 60대 여성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최원종은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최근 3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박종민 기자
CBS노컷뉴스 양민희 기자 ymh1846@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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