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0.5%p 하락한 40.8%…국민의힘 39.2%, 민주당 43%

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2023. 8. 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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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0.5%포인트(p) 하락한 40.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CBS노컷뉴스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9~11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주 대비 0.5%p 떨어진 40.8%, 부정 평가는 지난 주 대비 0.4%p 오른 56.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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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알앤써치 여론조사
尹지지율 지난주 이어 40%대 유지
50대(8.3%p) 하락했지만 30대(5.2%p) 상승
양당 지지율은 서울에서 모두 하락
정부·여당 견제론 48.6% vs 지지론 41.3%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0.5%포인트(p) 하락한 40.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CBS노컷뉴스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9~11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주 대비 0.5%p 떨어진 40.8%, 부정 평가는 지난 주 대비 0.4%p 오른 56.0%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과 부정 격차는 15.2%p로 지난 주(14.3%p)에 비해 늘었다.

긍정 평가는 지난 주(41.3%)에 이어 40%대를 유지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50대(8.3%p↓) △20대(2.0%p↓) △남성(6.5%p↓) △충청(2.4%p↓) △국민의힘 지지층(3.1%p↓)에서 각각 하락했다.

반면, △30대(5.2%p↑) △여성(5.4%p↑) △부산·울산·경남(6%p↑)에서는 전주보다 지지율이 상승했다.

알앤써치 김미현 소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잼버리 충격이 옅어지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고, 지금 수습이 돼 가고 있는 것도 (0.5%p 지지율 하락에 그친 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이 0.5%p 상승한 39.2%, 더불어민주당은 1.6%p 하락한 43.0%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2.8%(지지 정당 없음 11.8%, 잘 모름 1.0%), 기타 정당은 2.9%, 정의당은 2.1%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4.1%p↑)과 여성(4.2%p↑)이 지지율 상승을 주도한 반면, 민주당은 50대(5.2%p↑), 충청(6.3%p↑), 대구·경북(4.4%p↑)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서울에서는 양당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 5.9%p에서 3.8%p 차로 좁혀졌다.

김 소장은 "진보 성향의 지지자들은 중도로 이동하는 모양새가 보인다. 국민의힘의 반대 급부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유지는 되고 있지만 실망감도 있는 것 같다"라며 최근 민주당 혁신위원회의 내홍 사태 등을 지적했다.

한편, '정부·여당 지지론'과 '정부·여당 견제론'을 조사한 결과 견제론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41.3%,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답변한 비율은 48.6%로 7.3%p 더 높았다. '의견 유보'도 10.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에서 정부·여당 견제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그리고 대구·경북 외 모든 지역에서 정부·여당 견제론이 우세했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정부·여당 견제론을 선택한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3%이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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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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