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 역사공원 연말 완공

손상원 2023. 8.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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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신 중국 혁명음악 대부 정율성(1914∼1976) 선생을 기리는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동구 불로동 878㎡에 '정율성 역사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를 하고 있다.

역사공원에는 정율성 선생의 삶과 음악 세계를 기리는 광장, 정자, 교양·관리 시설 등이 들어선다.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행정 소송까지 가는 분쟁 끝에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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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출신 중국 혁명음악 대부 정율성(1914∼1976) 선생을 기리는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동구 불로동 878㎡에 '정율성 역사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공사를 하고 있다.

역사공원에는 정율성 선생의 삶과 음악 세계를 기리는 광장, 정자, 교양·관리 시설 등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2020년 3월 이곳을 공원으로 지정하고 같은 해 5월 공원 조성계획까지 결정했지만, 보상 갈등으로 사업은 지연됐다.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행정 소송까지 가는 분쟁 끝에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광주시는 토지 보상비를 포함해 모두 48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공원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정율성 선생 생가 중 한 곳으로 거론된 주택은 자재 상태 등에 따라 완공이 다소 미뤄질 수 있다.

정율성 선생은 광주와 전남 화순에서 자라다가 1933년 중국으로 건너가 '오월의 노래(1936년)', '팔로군 행진곡(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1939년)' 등을 작곡했다.

지자체를 중심으로 기념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됐으나 동구 불로동, 남구 양림동, 화순군 능주면 등 생가 논란으로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광주시, 광주 동구·남구, 전남 화순군은 2015년 고증을 거쳐 논란을 마무리 짓고 기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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