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충북, 고위험음주율 15.1%…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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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고위험 음주율이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일상회복 기조와 맞물려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성인의 고위험 음주율은 전국 평균(12.6%)보다 높은 15.1%로 집계됐다.
2021년 충북지역의 고위험 음주율은 12.6%이었지만, 1년 사이 2.5%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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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지역 고위험 음주율이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일상회복 기조와 맞물려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율은 최근 1년 동안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소주 7잔(맥주 5캔) 이상, 여자는 소주 5잔(맥주 3캔) 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다.
13일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성인의 고위험 음주율은 전국 평균(12.6%)보다 높은 15.1%로 집계됐다. 전국 17곳의 광역시·도별 가운데 강원(16.1%)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2021년 충북지역의 고위험 음주율은 12.6%이었지만, 1년 사이 2.5%p 증가했다.
도내 대부분 지역은 지표가 악화됐다. 개선된 곳은 괴산군(12.5%·2.4%p ↓)과 단양군(13.6%·0.5%p ↓), 영동군(11.6%·0.6%p ↓), 옥천군(10.5%·0.1%p ↓) 단 4곳이다.
나머지 청주시 상당구(17.7%·6.3%p ↑), 증평군(17.1%·4.8%p ↑), 제천시(16.3%·4.4%p ↑), 음성군(16.1%·1.4%p ↑), 진천군(16%·1.3%p ↑), 청주시 서원구(15.3%·3.4%p ↑), 청주시 청원구(14.5%·0.7%p ↑), 충주시(13.8%·1.5%p ↑), 보은군(13.7%·2.3%p ↑) 청주시 흥덕구(13.6%·1.7%p ↑) 등은 고위험 음주율이 소폭 올랐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감소했던 음주율이 최근 일상회복에 따라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음주 문화가 성행하는 여름 휴가철에 과음을 경계하고,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절주 또는 금주를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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