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부실 운영 도마 위…행안위·여가위 '불꽃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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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부실 운영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책임 소재를 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는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16일부터 관련 상임위를 열어 부실 운영 문제점을 따진다.
지난 1일부터 전북 새만금 지역에서 열린 잼버리는 더위 대책 미흡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 의료시설 미흡, 상한 음식 제공, 열악한 시설 등 각종 운영상의 문제를 드러냈는데 여야는 서로에 책임을 돌리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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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조 추진 검토도…국힘 "효율적 수단 우선"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부실 운영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책임 소재를 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는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16일부터 관련 상임위를 열어 부실 운영 문제점을 따진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 추진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13일 국회에 따르면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새만큼 잼버리와 관련한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현안질의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여성가족위원회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등 여가부 관계자들을 불러 현안질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전북 새만금 지역에서 열린 잼버리는 더위 대책 미흡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 의료시설 미흡, 상한 음식 제공, 열악한 시설 등 각종 운영상의 문제를 드러냈는데 여야는 서로에 책임을 돌리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잼버리 유치가 확정된 시점이 2017년이라 전임 문재인 정부에 책임이 있으며 부지 매립 과정에서도 편법 의혹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현 정부 출범이 1년 이상 지나 실질적으로 대회를 관리·운영한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서로 상대방에 책임을 돌리고 있는 만큼 여야는 모두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상임위 별 현안질의 외 국정조사까지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전북도와 여가부에 책임 전가를 시도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정부 부처와 지자체 모두 포함한 잼버리 국정조사를 제안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행안부와 여가부, 문화체육관광부 뿐 아니라 외교부나 위생과 관련해선 보건복지부도 불러야 할 것 같다"며 국무조정실도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날 "잼버리 준비 부실과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해 전반적으로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민주당의 국정조사 제안에 대해서는 "제안받으면 판단하겠지만 가장 효율적으로 신속하게 진상을 밝힐 수 있는 수단이 우선"이라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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