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시즌2 도약 시동… 국내 찍고 해외로

강한빛 기자 2023. 8. 1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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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올해를 '카카오뱅크 시즌2'의 원년으로 지목하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로 손을 뻗는다.

ESG위원회에는 윤호영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뱅크 이사회 구성원 모두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윤호영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혜택과 효용을 전하고 포용금융 강화, 금융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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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열전]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사진=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올해를 '카카오뱅크 시즌2'의 원년으로 지목하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로 손을 뻗는다. 태국 1호 인터넷은행에 도전장을 내밀며 본격적인 동남아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000만 고객을 돌파하며 모두의 은행으로 자리잡았음을 증명했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2017년 493만명, 2018년 794만명, 2019년 1245만명, 2020년 1544만명, 2021년 1799만명, 2022년 2042만명의 고객수를 달성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왔다.

특히 올해 2분기 평균 MAU(월간 사용자 수)는 1735만명으로 1분기 평균 MAU 1635만명에 비해 약 100만명 늘었다. 첫 MAU 1700만명 대 진입이다.

이젠 해외로 뻗어 나간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태국 주요 금융지주사 'SCBX'와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가상은행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과 같이 '지점 없는 은행', 즉 디지털뱅크를 의미한다. 카카오뱅크와 SCBX는 컨소시엄 구성부터 인가 취득, 설립 준비까지 전 단계에서 협력한다. 윤호영 대표는 디지털 금융 DNA를 동남아 시장에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높은 편의성과 금융 상품의 재해석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한 금융 앱이 아닌 금융과 생활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전략도 이행 중이다.

특히 지난 4월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했다. 카카오뱅크는 출시 이후 아파트 외 주택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립·다세대로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우선적인 과제로 추진해 왔다. 연립·다세대 주택 역시 기존 주택담보대출과 동일하게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 기능을 통해 100% 비대면으로 서류 제출부터 대출 심사, 실행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속 가능성, 포용금융도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1~4월 중·저신용고객(신용점수 분포 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1조900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5.5% 증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 카카오뱅크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중저신용대출 공급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신용평가(CSS) 모델 고도화 등을 통해 연체율, 건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대출 공급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에 비해 연체율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데이터 결합을 통해 카카오뱅크 스코어,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도 신설했다. ESG위원회에는 윤호영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뱅크 이사회 구성원 모두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윤호영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혜택과 효용을 전하고 포용금융 강화, 금융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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