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존재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인 박물관, 14년간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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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을 대표하는 유명 박물관이 14년간 문을 닫습니다.
최근 영국 매체 타임아웃은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페르가몬 박물관이 건물 보수 공사로 장기간 문을 닫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페르가몬 박물관은 오는 10월 23일부터 14년간 폐장되며, 총 12억 유로(한화로 약 1조 7,400억 원)를 투자해 보수 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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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을 대표하는 유명 박물관이 14년간 문을 닫습니다.
최근 영국 매체 타임아웃은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페르가몬 박물관이 건물 보수 공사로 장기간 문을 닫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페르가몬 박물관은 오는 10월 23일부터 14년간 폐장되며, 총 12억 유로(한화로 약 1조 7,400억 원)를 투자해 보수 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027년에는 북쪽 구역만 우선 개방되고, 남쪽 구역은 2037년이 돼서야 볼 수 있습니다.
매년 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다 보니 박물관 폐장 전 방문하려는 사람이 급증했고, 이에 박물관 측은 폐장 전까지 개관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페르가몬 박물관은 고대 그리스 · 로마 등의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실물 크기로 그대로 옮겨놓는 등 다양한 전시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박물관의 환경은 역사적인 유물을 보존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하고 불안정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박물관 측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베를린 폭격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망가졌지만, 당시 제대로 수리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물관 측은 내부의 높은 습도와 허술한 관리 시스템 같은 문제점도 해결할 예정입니다.
(사진= Pergamon Museum 공식 웹사이트, SNS)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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