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프닝 효과에 내수·수출 호조"…한국콜마·코스맥스 2Q '활짝'

김진희 기자 2023. 8. 1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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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161890)와 코스맥스(192820)가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리오프닝 효과로 메이크업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이 호조를 보인 데다가 K-뷰티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해외 수주가 늘어나면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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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한국콜마 분기 최대·코스맥스 사상 최대' 실적
리오프닝 수혜…화장품 수요·국내 인디 브랜드 경쟁 ↑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고객들이 색조 화장품을 둘러보고 있다.2022.4.2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161890)와 코스맥스(192820)가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리오프닝 효과로 메이크업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이 호조를 보인 데다가 K-뷰티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해외 수주가 늘어나면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2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30% 늘어난 5997억원, 당기순이익은 89.34% 증가한 42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맥스도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7.3% 늘어난 460억원, 매출액은 18.3% 증가한 479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14.4% 뛴 274억원이다.

이들 기업은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는 대신 ODM·OE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해 화장품사에 남품한다.

올해 2분기에는 리오프닝 수혜를 누렸다. 국내에서는 엔데믹 전환 이후 스킨제품뿐만 아니라 자외선차단 제품, 색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K-뷰티 성장에 힘입어 한국 인디 화장품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일본, 미국 등 해외 발주 물량이 늘었다.

한국콜마가 제조하는 AHC, 고운세상코스메틱, 달바, 그린핑거, 비원츠와 코스맥스가 제조하는 클리오, 롬앤, 3CE 등의 브랜드는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국내 중소형사의 약진이 이들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중소형사 인디 브랜드들의 경쟁 심화는 ODM 업체의 고객사 확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 코스맥스의 경우 올 2분기 미국법인, 인도네시아법인, 태국법인 모두 고객사 확대와 지속적인 주문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한국콜마도 중국, 북미 등 해외법인이 성장 추세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중국 단체관광 재개를 계기로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국 단체관광 재개와 관련해 수혜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하반기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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