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왜 여기 있냐” 생면부지 사람이 집 쳐들어가 흉기 휘둔 남성 검거

김무연 기자 2023. 8. 1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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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채 모르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 공구를 휘두르는 난동을 피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A 씨는 B 씨를 현관 밖으로 다시 밀어낸 뒤 문을 잠그고 경찰에 "모르는 사람이 집에 들어와서 드라이버로 나를 찌르려고 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집 발코니에서 아파트 주차장으로 이동한 B 씨를 가리키며 "저 사람 좀 잡아달라"고 외쳤고, 경찰은 현장에서 B 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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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연합뉴스.

체포 당시 만취 상태…警, 마약 검사 진행 예정

술에 취한 채 모르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 공구를 휘두르는 난동을 피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 씨의 아파트를 찾아 욕설을 하며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주거침입 및 특수상해 미수)로 B 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울산 남구에 있는 일면식도 없는 A 씨의 집을 찾아가 현관을 계속 흔들어 댔다. 문이 덜컹거리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A 씨가 문을 열자 B 씨는 곧장 집으로 들어와 “네가 왜 여기 있느냐”고 소리치면서 드라이버를 A 씨의 가슴을 향해 휘둘렀다고 한다.

이에 A 씨는 B 씨를 현관 밖으로 다시 밀어낸 뒤 문을 잠그고 경찰에 “모르는 사람이 집에 들어와서 드라이버로 나를 찌르려고 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집 발코니에서 아파트 주차장으로 이동한 B 씨를 가리키며 “저 사람 좀 잡아달라”고 외쳤고, 경찰은 현장에서 B 씨를 체포했다. 경찰 체포 당시 B 씨는 만취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B 씨를 대상으로 마약 검사도 함께 진행한단 방침이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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