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전남 농식품, 까다로운 중동시장 수출 시장 개척
[앵커]
최근 수출 시장으로 중동 지역이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전남 농업기술원이 두바이 무역 업체와 계약을 맺고, 전남 농식품을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청년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중동 지역 수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인 겁니다.
농작물을 활용한 반려동물 사료와 유럽에 수출하고 있는 유기농 녹차 등 갖가지 제품의 수출 상담도 이뤄집니다.
[최준용 / 보성 보향다원 과장 : 현재 한국 제품들이 많이 판매가 되고 있는, 수출되고 있는 (중동)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바레인 등에 녹차와 홍차를 비롯한 많은 차를 수출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국내 농식품 수출의 절반가량이 미국과 중국, 일본 등 3개 국가에 집중된 상황.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이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두바이 무역 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신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박홍재 /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장 :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우리 전남의 우수한 농수산 식품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통해 중동 할랄 시장에 진출한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할 전남 신품종 작물과 가공제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현지 무역 업체는 전남의 신선한 농식품을 무슬림이 먹을 수 있는 할랄 제품으로 가공해 판매한다면 중동 시장에도 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은진 / 나리무역 대표 : 서로 간에 긴밀하게 정보 교환도 할 수 있고, 시장에 대한 정보는 또 제가 드릴 수 있고, 그러면 당연히 앞으로 수출을 위해서 굉장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동 국가 가운데 한국과의 교역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아랍에미리트에 전남 농식품 진출이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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