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도매가 한달새 160.7%↑…태풍 피해에 더 오를듯

신선미 2023. 8. 13. 0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장마에 이어 이달 초 폭염이 이어지며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배추(상품) 도매가격은 10㎏에 2만5천760원으로 한 달 전의 9천880원보다 160.7% 올랐다.

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9천320원으로 한 달 전의 1만2천900원과 비교하면 127.3% 올랐고, 1년 전 2만7천628원보다 6.1%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 도매가 127.3% 상승…대파·시금치 가격은 한달전의 1.5배
대형마트의 채소 판매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지난달 장마에 이어 이달 초 폭염이 이어지며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배추(상품) 도매가격은 10㎏에 2만5천760원으로 한 달 전의 9천880원보다 160.7% 올랐다.

1년 전의 1만9천96원과 비교하면 34.9% 비싸다.

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9천320원으로 한 달 전의 1만2천900원과 비교하면 127.3% 올랐고, 1년 전 2만7천628원보다 6.1% 상승했다.

대파 도매가격은 1㎏에 3천250원으로, 한 달 전의 2천76원과 비교하면 56.6% 올랐고, 1년 전 3천116원보다 4.3% 높다.

시금치 도매가격은 4㎏에 5만9천500원으로 한 달 전(3만9천228원)보다 51.7% 올랐고, 1년 전(5만1천916원)과 비교하면 14.6% 비싸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카눈'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반영되면 농산물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농지는 여의도 면적(290㏊)의 5.4배에 달하는 1천565.4㏊로 집계됐다.

특히 과일의 경우 사과, 배는 봄철 이상기온 영향으로 생산량이 작년에 비해 2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번 태풍에 낙과,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해 공급이 더 감소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당초 공급량 감소에 따라 이달 사과 도매가격이 작년 동월 대비 5.6% 비싸고, 배는 10.9∼20.1% 상승한다고 내다봤는데, 이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더해 내달 추석 성수기 과일 수요가 증가하며 사과, 배 도매가격의 상승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s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