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특화보험 시장 선점 나선 보험사들

최석범 2023. 8.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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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앞다퉈 여성 전용 보험상품을 내놓고 있다.

한화손해보험도 지난달 여성 전용 보험상품인 '(무)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을 내놨다.

보험사가 여성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유럽 등 선진국의 여성 관련 산업은 규모가 수십조 단위"라며 "여성 보험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 보니 여러 보험사에서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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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건강·운전자보험 상품 출시 봇물
높은 시장 잠재력, 경쟁사 참전 이어질 듯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보험사들이 앞다퉈 여성 전용 보험상품을 내놓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에 이어 삼성화재와 흥국생명도 신상품을 선보였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험사의 상품 출시도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이달 10일 '(무)흥국생명 GOGO다(多)담은 여성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여성 전용 상품으로 자궁암과 난소암 진단비를 포함했다. 여성 발병 비율이 높은 갑상샘암, 중증갑상선암 진단비도 보장한다.

한화손해보험의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상품 자료 [사진=뉴시스]

한화손해보험도 지난달 여성 전용 보험상품인 '(무)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여성이 생애주기마다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을 보장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난임 치료 후 산후 관리지원금, 난소 과다자극 진단비, 특정 여성생식기 탈출치료비 등이 대표적인 담보다. 신규 담보는 최근 손해보험협회의 신상품 심의위원회로부터 독점 판매권을 받았다.

건강보험뿐만 아니라 운전자보험에서도 여성 전용 상품 출시가 계속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달 초 여성 전용 운전자보험 '한화 운전자 상해보험'을 출시했다. 여성 가입자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가입 기간 중 출산하면 1년간 보험료 납입을 면제하고 여성 고객 전문 상담 채널도 제공한다.

삼성화재는 지난 6월 여성 전용 상품 '레디 포(For) 레이디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자녀의 등·하원을 목적으로 운전하는 여성 운전자의 특성을 반영한 담보를 포함했다. 자녀와 동승한 상태에서 사고로 상해를 입으면 부상 치료 지원금을 지급한다.

보험사가 여성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보험연구원은 올해 초 발간한 리포트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수명이 길고 건강관리에도 적극적이어서 특화 보험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고 밝혔다. 여성 건강관리 사업 규모는 2030년 1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유럽 등 선진국의 여성 관련 산업은 규모가 수십조 단위"라며 "여성 보험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 보니 여러 보험사에서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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