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어 인피니트 투자금 못댔다"는 이성열 "홀인원 2회에 1000만원써" [RE:TV]

장아름 기자 2023. 8.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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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아는 형님' 12일 방송
JT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아는 형님' 인피니트 이성열이 홀인원 2회 기록을 자랑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5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인피니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군백기만 2018~2022년까지 5년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규는 이성열에게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열이가 원래 소주만 먹었다, 하루에 7병도 마셨다"며 "그런데 전역 후 식사를 할 때 성열이가 생각나서 와인을 찍어보냈더니 '형은 지금 역사와 철학을 마시고 있는 것'이라더라"라고 허세를 폭로했다. 이어 그는 "성열이가 아무 것도 안 먹고 와인만 먹는다"며 "골프 치고 와인만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인피니트는 개인 활동과는 별개로 그룹 활동을 위한 소속사를 차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성규는 인피니트 컴퍼니의 대표가 됐다고 밝히며 전 소속사 대표와 협의 후 상표권을 생일 선물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의 "돈은 누가 댔냐"는 질문에 김성규는 "일단 내가 댔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성규 돈 많거든"이라고 거들었다.

이후 강호동은 "성규가 자본금도 대고 상표권도 해결했고 동료로서 고마운데, 성열이는 왜 분노한 거야?"라고 물었다. 이성열은 "전역 후 바로 뭉칠 줄 알았는데 허송세월 3년 지나가서 그제야 연락이 온 거다, 기다렸는데 화가 난 것"이라며 "이제서야 하냐, 진작 하라고 하지 않았나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그럼 투자금 낼 생각 있었나"라고 물었으나 김성규는 "전혀 없었다"며 "자기 와인만 먹는다"고 폭로했고, 이성열은 "돈이 없는데 어떡하냐"고 토로했다. 이수근은 "와인 마시고 골프 친다면서"라고 물었으나, 이성열은 "그냥 돈이 없어"라고 웃픈 고백을 전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김성규는 수익 분배에 대한 질문에 "아티스트 9, 회사 1"이라며 "9를 멤버끼리 고루 분배한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김성규는 대표가 된 후 부담감에 대해 "내가 뭔가 결정했을 때 그것이 너무 잘못될까 봐 선택이 잘못된 걸까 봐 미안해진다"고 고백했고, 멤버들은 "그래서 결정을 혼자 안 하고 멤버들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성규는 과거와 달리 소속 아티스트로부터 디스받는 입장이 된 기분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어릴 때 내가 회사에 대해 얘기한 걸 다 알 것"이라며 "그때는 잠 못 자고 활동하니까 인터뷰할 때 '잘 주무셨어요?'라고 하면 '한숨도 못 잤어요, 내일 회사를 고소할 생각'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회사를 운영을 해보니까 잠을 자면 일을 진행할 수가 없더라"며 "다들 바쁜데 자면 연습할 시간이 없더라, 나는 너무 아티스트 입장만 생각했구나 싶더라"고 달라진 입장에 대해 전했다.

김성규는 비상시에 대표직을 맡길 멤버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면 성열이"라며 "대표는 비즈니스가 중요한데 골프치지 와인 마시지"라고 설명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성열은 "접대용이잖아!"라고 발끈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이성열은 골프 관련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골프 라베(인생 최고 점수)를 묻는 강호동의 질문에 "85밖에 안 되는데 작년에 홀인원을 한 달에 두 번 했다"며 "확률상 말이 안 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가 그때 9번 아이언으로 120m를 쳤는데 타감이 너무 좋더라"며 "공이 예쁘게 날아가서 떨어졌는데 공이 안 보이더라, 그때 온몸에 전율이 도는데 내가 보험을 안 든 거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홀인원을 하면 관례상 사람들한테 선물도 돌리는데 500만원이 선물로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성열은 "그 다음에는 6번 아이언으로 150m를 쳤는데 탑핑이 난 거다"라며 "이번에는 홀인원은 물 건너갔다 했는데 공이 또 없는 거다, 등에 땀이 쫙 났다"고 설명하며 홀인원 2회를 달성한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이수근은 "그렇게 1000만원을 썼는데 회사에 투자할 돈은 없었던 거네?"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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