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형 같아"…'뼈우재' 캐릭터 굳힌 주우재, '놀뭐' 웃음 제대로 [RE:TV]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놀면 뭐하니?' 주우재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병약미' 넘치는 확고한 '뼈우재' 캐릭터로 '놀면 뭐하니?'에서 없어선 안 될 멤버로 자리매김하는가 하면, 과거 유재석과 박명수의 콤비를 연상케 하는 티격태격 케미로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선생 유봉두-체험학습'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선생 유봉두(유재석)와 학생들은 소금강에 도착했다. 물놀이에 앞서 주우재는 안전 요원들을 보고 "윗옷 벗고 싶은데 기죽으실까 봐 못 벗겠다"고 허세를 부렸다. 이에 친구들이 그의 옷을 벗기려 하자 "내 계약 조건에 없어"라고 발악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봉두는 "네가 무슨 계약 조건이 있냐"고 물었다.
유봉두와 학생들은 준비 운동을 시작했지만, 주우재는 홀로 삐그덕거리는 몸짓으로 '숭구리당당' 개그를 선보였다. 참다못한 유봉두는 "쟤 나오라 하라"며 주우재를 불렀고, 하하는 "이거 옛날에 명수 형이 했던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유봉두는 "(주우재가) 유튜브로 명수 형 짤을 많이 봤다"며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고, 하하는 "이러다가 딱따구리도 하겠다"고 거들었다. 또 유봉두는 주우재에 "너 (김)현철이 형 한 번 해보라"고 말했고, 주우재가 김현철을 따라하자 "얘가 이런 걸 많이 봤대, 얘가 이런 애는 아닌데 명수 형을 많이 따라 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에도 주우재는 혼자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단독 행동으로 유봉두에게 "하는 짓이 명수 형하고 똑같다"는 말을 들었다.
창의체육활동에서 유봉두는 사고력 확장을 위한 문제를 준비했다. 이에 '뇌섹남' 주우재는 혼자 문제를 풀었으나, 해당 게임을 직접 몸으로 실행에 옮겨야 하는 상황이 되자 난관에 부딪혔다. 결국 이이경과의 체력 싸움에 밀려 답을 알고도 패하는 쓴맛을 봤다.
부표 왕게임에서도 '뼈우재' 면모가 빛났다. 종이인형처럼 펄럭거리다 부표가 벌어져 힘없이 물에 빠지는가 하면, 이미주와 일대일 맞대결에서도 동등한 대결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진주는 "오빠 왜 이렇게 힘이 없어"라고 말하기도. 이후 주우재는 가냘픈 소금쟁이 같은 자세를 보여주는가 하면, 퀭한 얼굴로도 열심히 방어에 나서 약골이지만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진 비빔국수 먹방에서는 홀로 식욕이 없는 모습으로 대비를 이뤘다. 이를 보던 하하는 "또 밥맛 떨어지게 하네"라고 타박했다. 또한 그는 홀로 붕대를 대량 감고 있는 모습으로 의문을 자아냈다. 유봉두는 "혼자 체험학습하다가 혼자 낭떠러지 떨어진 줄 알겠다"며 "엄살이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이경은 주우재가 붕대를 감고 있는 이유에 대해 "붕대 몇 개 더 감으면 조퇴할 수 있다더라"고 폭로했다.
주우재는 '웃음'에 대한 집념도 드러냈다. 유봉두는 "내가 농담 삼아 우재 라이브 노잼이라고 그랬는데 라이브 시청자 수가 많이 줄었대"라고 알렸다. 그러자 주우재는 "이게 문제가 심각해지는 수가 있다"며 "이런 것들이 진짜인 줄 알고 들어오는 사람마다 노잼이라고 구경 왔다더라, 마침 그 타이밍에 살짝 재미없어질 수 있는데 '맞네?' 하고 나간다"고 씁쓸해했다.
주우재는 동요 대회에서도 '뼈린이' 캐릭터로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그는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하동훈"이라고 답하면서도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옆에 너무 큰 건더기가 있다"고 하하를 지나치게 따르는 이이경을 언급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러자 유봉두는 친구에게 건더기라는 표현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고, 주우재는 마지못해 "덩어리"라고 표현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주우재는 '산중호걸'을 선곡, '뼈그덕' 거리는 몸짓과 함께 이승환 김장훈 김동률 모창을 넘나드는 열창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 결과 2위에 해당하는 '금상'을 수상했으나, 상품이 새국어사전이라는 사실을 알고 필요한 친구에게 떠넘기려 해 끝까지 웃음을 줬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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