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현 “나이트 30분에 1천만원, 상상 못할 돈 벌었지만…” (동치미)[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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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이 배우에서 한우 발골 고수가 된 사연을 말했다.
이어 윤용현은 "배우였던 내가 지금은 한우 발골 고수가 되었다"고 속풀이하며 "1994년 MBC 공채 탤런트가 됐다. 1998년 드라마 '왕초'에서 사랑받았다. 그 뒤에 '야인시대', '대조영' 수많은 드라마에서 캐릭터가 강한 역할을 20년, 30년 가까이 했다. 어느 시기가 되니 그런 역할이 없어졌다. 캐릭터 강한 사극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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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현이 배우에서 한우 발골 고수가 된 사연을 말했다.
8월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윤용현은 “배우였던 내가 지금은 한우 발골 고수가 되었다”고 속풀이 했다.
이날 윤용현은 주말부부 3년차라며 “결혼 17년차다. 요즘 3년, 4년 떨어져 있다. 비유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밥을 먹다가 눈을 마주치면 밥상 치워. 이 정도로 좋아졌다”고 아내와 더 좋아진 관계부터 자랑했다.
이어 윤용현은 “배우였던 내가 지금은 한우 발골 고수가 되었다”고 속풀이하며 “1994년 MBC 공채 탤런트가 됐다. 1998년 드라마 ‘왕초’에서 사랑받았다. 그 뒤에 ‘야인시대’, ‘대조영’ 수많은 드라마에서 캐릭터가 강한 역할을 20년, 30년 가까이 했다. 어느 시기가 되니 그런 역할이 없어졌다. 캐릭터 강한 사극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막상 50세 나이가 넘어가니 역할이 없었다는 것. 윤용현은 “천만다행인 건 칠순잔치, 결혼식 사회를 봤다. 웨딩홀도 운영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돈을 벌었다. 부산 해운대 나이트클럽에서 30분에 천만 원 받았다. 더 많이들 받으셨을 거다. 그러다 코로나로 행사가 없어지고 그러니 수입이 0원이었다. 단 한 푼도 들어오는 돈이 없었다”고 코로나 위기를 언급했다.
40살에 결혼해 두 아이가 중학생 초등학생이라 일을 쉴 수 없는 상태였고 윤용현은 “통장에 몇 억이 있었다. 사기꾼 놈들이 귀신같이 그걸 안다. 지인이 사람을 소개했다. 날 대표로 세우고 지분 40%를 준다는 거다. 이미 12억을 대출받은 회사였다. 아무리 연예인이 사업을 몰라도 이건 아니다 싶었다. 사인 안 했다”고 사기당한 과정도 설명했다.
윤용현은 역으로 “지분 51% 주면 네가 필요한 3억 투자하겠다”고 제안했고 “들어가 보니 대출받은 돈 다 쓰고, 유흥비로 쓰고, 엄마 통장으로 넣고, 다 알게 된 거다. 이미 내 돈을 넣었고 대표를 하겠다고 했으니 죽을 것 같더라. 이렇게 당하니까. 12억 원금에 이자까지 상환해야 하니까. 사람이 이래서 자살하는 구나”라고 당시 상황을 토로했다.
하지만 다행이도 주변 사람들이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도움을 줬고, 윤용현 본인이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이며 일에 몰두했다고. 그 일이 바로 발골. 윤용현은 “그전에 있던 애들 정리하고 발골 고수 한 명을 데려와 하나부터 끝까지 배웠다. 직접 발골하고 썰어서 포장하고 사이트에 올려 팔아봤다”고 다시 일어선 과정을 말했다.
윤용현은 “그 사기꾼들 미워하지 않는다.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고 힘들 때 사기를 당했지만 그래서 단단해졌다. 한 대 제대로 맞은 건데 제대로 일어났다. 많은 사람들이 도와줘서 어떤 사업보다 미래가 밝다. 더 좋은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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