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될 팔자’ 한지민, 내림굿 받다 작두에 기겁(힙하게)[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혁권이 한지민에게 사기를 치다 딱 걸렸다.

8월 12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극본 이남규, 오보현, 김다희 / 연출 김석윤, 최보윤) 1회에서는 갑자기 생긴 이상한 능력에 고민하는 봉예분(한지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예분은 동물의 엉덩이를 만지면 그들의 기억과 인생의 파노라마를 보는 능력을 얻었다. 믿을 수 없는 능력에 병원을 찾았지만 몸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봉예분은 술에 취해 친구 배옥희(주민경 분)에게 "나 아무래도 귀신이 붙은 것 같다"고 한탄하다가 "귀신이 붙었으면 무당집에서 찾아갈 것이지 왜 여기서 술주정을 하냐"는 말에서 답을 얻었다.

봉예분은 곧장 맥아더 장군을 모시는 무당 박종배(박혁권 분)을 찾았고 "신이 내렸다. 신을 받으라고 하신다. 무당이 될 팔자"라는 말을 들었다. 박종배는 꼭 받아야 하냐는 봉예분에게 "안 받아도 된다. 근데 시련을 준다. 남자도 못 만나고 만나도 죽는다. 이유 없이 아프고 네가 안 아프면 주변 사람들이 아파서 죽어서 간다"고 답하며 겁을 줬다.

그는 내림굿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요구한 금액은 460만 원. 그는 동물을 만지면 뭔가가 보인다는 봉예분에 그녀가 타잔 여자친구 '제인 신'이 온 것 같다고 말하며 사기를 짐작하게 했지만 봉예분은 마침 당일 조부 정의환(양재성 분)이 다쳐 돌아오자, 신을 받기로 결심했다.

결국 봉예분의 내림굿은 진행됐고, 이런 봉예분 앞에는 작두가 놓여졌다. 박종배는 기겁하는 봉예분에게 "작두를 타야 큰 무당이 된다. 네 안의 신이 아무 탈 없게 다 지켜준다"며 아무렇지 않게 작두에 오를 것을 권했다.

그치만 겁을 주체할 수 없던 봉예분은 박종배에게 작두 타기 시범을 요구했다. 예상 못한 요구에 당황한 박종배는 지켜보는 사람들 눈치를 살피며 잔뜩 긴장한 채 날선 작두에 올랐다가 발을 베이고 말았고, 그뒤 영어로 말을 걸며 진짜 맥아더 장군 신이 있는지 시험하는 봉예분에게 생계형 무당임을 딱 걸렸다. (사진=JTBC '힙하게'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