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챔' 꺾은 삼성화재 vs 일본팀 꺾은 OK금융그룹…"컵대회 한판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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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지난 시즌 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대한항공을 꺾고 5년만에 컵대회 결승에 올랐다.
OK금융그룹은 일본 초청팀 파나소닉과 풀세트까지 가는 혈전을 대역전승으로 장식하고 2년 만에 정상에 재도전 한다.
삼성화재는 12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1(25-18 22-25 25-22 25-22)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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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신호인 개인 최다 31득점 폭발…일본 파나소닉에 극적 3-2 역전승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지난 시즌 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하며 '트레블'을 달성한 대한항공을 꺾고 5년만에 컵대회 결승에 올랐다.
OK금융그룹은 일본 초청팀 파나소닉과 풀세트까지 가는 혈전을 대역전승으로 장식하고 2년 만에 정상에 재도전 한다. OK금융그룹은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에서 우리카드에 0-3으로 완패했다.
삼성화재와 OK금융그룹이 13일 오후 1시 30분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우승 상금 5천만원을 놓고 맞붙는다.
삼성화재는 12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1(25-18 22-25 25-22 25-22)로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KB손해보험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2018년 이래 5년 만에 컵대회 결승 무대를 밟는다.
주축 선수를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대표팀에 보내고 단 10명의 선수로 이번 대회를 치른 대한항공은 포지션 파괴를 통한 창의적인 배구를 펼쳐 A조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뽐냈지만, 체력 저하로 아쉽게 준결승에서 물러났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에는 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차례로 제패해 3관왕을 달성했다.
김정호(23점), 박성진(23점), 신장호(22점) 삼성화재 트리플 타워의 막강한 공격력이 위력을 떨쳤다. 셋은 각각 5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뽐내며 펄펄 날았다.
전날 5세트 혈투 끝에 초청팀 일본 파나소닉에 져 B조 2위로 준결승에 올라온 삼성화재는 우려했던 체력에서 대한항공을 앞섰다.
삼성화재는 서브로 대한항공 리시브를 흔들어 1세트를 쉽게 따냈다.
이어 세트 점수 1-1로 맞선 승부처 3세트 후반 신장호의 블로커 터치 아웃 득점과 김준우의 블로킹, 신장호의 퀵 오픈 득점으로 3점을 내리 쌓고 24-21로 달아나 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서브 득점과 연속 백어택 등으로 초반 6점을 몰아친 신장호의 신들린 공격 덕분에 4세트 초반 우세를 잡은 삼성화재는 23-21에서 박성진의 시원한 후위 공격을 매치 포인트를 내고 대한항공 곽승석의 서브 범실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 일본 국가대표 출신 오기노 감독, 부임 두 달만에 결승 진출
OK금융그룹은 일본 초청팀 파나소닉에 극적인 3-2(32-30 15-25 30-32 25-22 15-9) 역전승을 거두고 2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5월 말 OK금융그룹 지휘봉을 잡은 남자부 세 번째 외국인 사령탑인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부임 두 달을 갓 넘겨 치른 첫 공식 대회에서 팀을 결승으로 이끌어 남다른 지도력을 뽐냈다.
OK금융그룹은 23-20으로 앞서던 3세트를 듀스 접전에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4세트 20-21에서 신호진의 오픈 득점으로 기어이 동점을 이루더니 파나소닉의 연속 공격 범실 덕에 전세를 뒤집고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기세가 오른 OK금융그룹은 5세트 시작과 함께 파나소닉의 연속 범실과 신호진의 연속 블로킹을 묶어 6-0으로 도망가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왼손잡이 공격수 신호진이 가로막기 6개 포함 31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주도했다. OK금융그룹은 서브에서 0-7로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블로킹에서 15-9로 만회했다.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3위 팀 파나소닉은 범실 41개로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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