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Hear me out' 녹음 비하인드 공개···군입대 카이도 있네('유튜브')

[OSEN=오세진 기자] 남자 아이돌 그룹 EXO가 정규 7집 수록곡 ‘Hear me out’ 녹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2일 엑소의 공식 계정에서는 ‘EXO 엑소 ‘Hear Me Our’ Recording Behind The Scenes’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녹음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백현은 “‘오직’이 좀 아쉽다”라며 아쉬운 부분을 거듭 말하며 연습을 더했다. 보컬 연습에 항상 진심인 걸 모든 팬이 다 알듯, 그는 자만하는 모습 하나 없이 여러 번 녹음하는 것에 전혀 개의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나타난 시우민은 “세기를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라며 여러 번 연습을 하면서도 고민을 놓지 않았다. 시우민은 “저 진짜 여리게 부른다”라며 여러 번 시도한 끝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냈다.

디오는 ‘Hear me out’의 도입부를 맡은 만큼 ‘원 투 쓰리’만 여러 번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짙은 새벽 같은 그의 목소리는 거듭 녹음을 할수록 완벽한 결과를 사는 것 같았다.

수호는 청아하면서도 맑은 목소리로 ‘어렵게 생각하지 마 시간만 아까워’라는 파트를 다정히 달래듯 불러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들었다. 또한 수호는 “약하게 하는 게 좋느냐”라며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게 아니라 전적으로 지도를 구하는 겸손함을 보였다.

엑소의 막내 세훈이 등장했다. 세훈은 디렉팅을 받으며 ‘움츠린 너의 마음’을 연습했다. 세훈의 파트는 백현과 함께 부르는 파트인 만큼 고려했다.

세훈은 “내가 이렇게 해야 백현이 형한테 묻힌다”라며 의견을 내기도 했다. 세훈은 데뷔 때와 확연히 달라진 부드러우면서도 시니컬한 목소리가 한층 사는 보컬을 살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의 남달리 성장한 보컬 실력은 보는 이로 하여금 깜짝 놀라게 했다.

반가운 얼굴도 인사를 건넸다. 지난 5월 11일 갑작스럽게 군에 입대해 이번 정규 7집의 방송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카이였다. 카이는 흐드러지듯 녹는 듯한 구간을 부드럽게 소화해냈다. 이어 카이는 ‘쉽게 말해서 I need you baby 알잖아 재미없는 말을 굳이 꺼내 봐’라는 가사를 설탕에 녹인 캐러맬 같은 목소리로 자신의 색깔을 묻혔다.

이어 카이는 “저 음정 맞아요?”, “어렵다” 등 녹음에 고뇌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장난스럽게 “가자!”라며 쾌활한 모습으로 녹음을 끝마쳤다.

녹음 과정이지만 멤버들의 사복 차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상이었다.

디오는 평상시의 블랙 컬러로 맞춰 입던 사복보다 한층 화려한 회색 맨투맨을 입어 보는 이로 하여금 깜짝 놀라게 했다. 수호는 얼굴이 장미인지 후드 짚업에 박힌 로고가 꽃인지 모를 미모와 함께 후드 집엎과 민낯, 그리고 자연스럽게 긴 머리카락으로 시선을 끌었다.

시우민은 단출한 블랙 티셔츠를 입었는데 따로 스타일링하지 않은 생머리까지 더해져 소년미를 더했다. 또한 백현은 갸름한 턱이 한층 살아나는 캡을 썼으며, 귤색 캡에 흰색 티셔츠를 매치하는 센스를 보였다.

첸과 찬열은 화사한 컬러를 자랑해 이들 중에서는 눈에 띄었다.

엑소의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막내들은 과연 어떨까? 세훈은 캡을 정면으로 썼다가 팝 필터에 거슬리기라도 했는지 캡을 뒤로 넘겨 썼다. 아무런 무늬 없는 회색 티셔트이지만 심플 이즈 베스트를 실천하는 건 세훈의 긴 목과 타고난 뼈대를 자랑하는 널직한 어깨 등의 몸매였다.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세훈의 눈매는 민낯임에도 불구하고 도드라졌다.

카이는 작고 동그란 머리모양을 자랑하는 비니를 써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을 귀엽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특색 있는 컬러 셔츠를 이너로 받쳐 입고, 날렵한 몸매를 맵시 있게 나타내는 블랙 블레이저로 센스 넘치는 코디를 끝마쳤다.

네티즌들은 "더 내놔", "막내들 보컬 극락인 거 실화냐", "아 진짜 엑소 콘텐츠 좀 더 줘 봐", "얼굴 잘한다 엑소", "얼굴만 잘하겠어요 무대도 맛있답니다", "카이 옷 잘 입는다", "세훈 금목걸이 꾸준히 차는 거 귀여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엑소는 지난 7월 10일 정규 7집 'EXIST'를 발매, 밀리언셀러 달성과 음악방송 1위 등으로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또한 엑소는 군 입대한 카이를 제외한 멤버로 '엑소의 사다리 타기 - 거제 & 통영 편' 촬영을 마치고 지난 11일부터 공개되고 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엑소 유튜브 공식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