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대통령, 구금 뒤 의료진 진찰…열악한 환경에 건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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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쿠데타 뒤 구금된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의료진 진찰을 받았다고 AFP가 보도했다.
수행원에 따르면 이날 바줌 대통령이 의료진과 만났고, 의료진이 대통령 일가를 위해 음식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는 대통령 경호원 일부가 지난달 26일 대통령궁을 봉쇄하고 바줌 대통령 일가를 억류했다.
바줌 대통령 일가는 전기, 수도, 신선한 음식 제공 없이 대통령 관저에 감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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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구금 상황 국제인권법 위반…비인간적"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니제르 쿠데타 뒤 구금된 모하메드 바줌 니제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의료진 진찰을 받았다고 AFP가 보도했다.
수행원에 따르면 이날 바줌 대통령이 의료진과 만났고, 의료진이 대통령 일가를 위해 음식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가는 마른 쌀과 파스타를 먹고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상황을 고려하면 바줌 대통령은 괜찮은 상태"라고 묘사했다.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는 대통령 경호원 일부가 지난달 26일 대통령궁을 봉쇄하고 바줌 대통령 일가를 억류했다. 니제르 군부는 TV에 등장해 바줌 대통령이 축출됐다며 계엄령을 선포했다.
바줌 대통령 일가는 전기, 수도, 신선한 음식 제공 없이 대통령 관저에 감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때문에 대통령 일가의 건강 상태에 심각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앞서 쿠데타 지도부는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니제르에 군사 개입한다면 바줌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지난 11일 ECOWAS는 니제르를 향한 군사 개입을 결국 승인했다.
국제사회는 바줌 대통령 일가가 놓인 상황을 두고 염려를 표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바줌 대통령의 즉각적·무조건적 석방과 국가 원수로 복귀를 요구했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바줌 대통령의 구금 상황이 국제인권법을 위반해 비인간적이고 품위를 떨어뜨리는 대우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선의를 드러내기 위한 바줌 대통령 일가 석방을 거부한 군부에 경악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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