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케인에게 보낸 작별 메시지…"리더·형제·전설"

박지혁 기자 2023. 8. 1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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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31)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단짝 해리 케인에게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리더, 형제, 전설"이라며 케인을 표현했다.

서로를 도우며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작별한 케인은 이제 한국 축구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와 새롭게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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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EPL 최다 47골 합작한 케인, 바이에른 뮌헨 이적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리시드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와의 31라운드 경기 전반 14분 선제골(리그 8호)을 넣고 해리 케인의 축하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2-3으로 패했다. 2023.04.16.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31)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단짝 해리 케인에게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리더, 형제, 전설"이라며 케인을 표현했다.

뮌헨 구단은 이날 케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총액 1억2000만 유로(약 17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뮌헨 구단은 물론 독일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한다.

손흥민과 케인은 역대 EPL에서 호흡을 맞춘 듀오 중 단연 최고로 평가받는다.

2015~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8시즌 동안 호흡을 맞추며 EPL에서 총 47골을 합작했다.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이다.

서로를 도우며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처음 본 날부터 너와 함께 뛰는 건 기쁨이었다. 함께 만든 기억, 엄청난 골들, 대단한 경기들이 많았다"며 "네가 나와, 우리 팀, 팬들에게 준 모든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너의 새로운 챕터에서 최고의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썼다.

케인은 잉글랜드가 배출한 역대급 공격수다.

토트넘에서 총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기록하며 팀 역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A매치 84경기에서 58골을 기록, 이 역시 역대 최다골 기록이다.

또 EPL에선 통산 320경기에 나서 213골을 터뜨렸다.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통산 2위 기록이다.

유럽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결국 무관의 설움을 떨치겠다는 의지가 더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작별한 케인은 이제 한국 축구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와 새롭게 호흡을 맞춘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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