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푸틴, 이달 말 혹은 내달 초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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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초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타스통신이 튀르키예 매체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르키예 대통령 행정부 출입 기자를 인용한 현지보도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튀르키예를 방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보도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확한 정상회담 일자를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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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튀르키예 안 찾으면 에르도안이 갈 수도"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초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타스통신이 튀르키예 매체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르키예 대통령 행정부 출입 기자를 인용한 현지보도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튀르키예를 방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푸틴 대통령이 방문하지 않는다면 역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이 방문할 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분위기를 묘사했다.
다만 보도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에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확한 정상회담 일자를 밝히지는 않았다.
아울러 러시아가 지난달 17일 갱신을 거부한 흑해 곡물수출협정 부활이 정상회담 화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흑해 곡물수출협정 만료로 밀, 옥수수, 해바라기유 등 우크라이나산 곡물은 흑해 항로를 통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양국 대통령은 전화 통화로 잠재적인 회담을 준비하기로 합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재진에게 푸틴 대통령이 튀르키예를 방문할 수도 있다며 정확한 방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와 튀르키예 대통령 사이 회담 날짜와 장소가 검토 중"이며 "외교 경로를 통해 합의될 것"이라고 밝다. 또 "(회담) 장소가 논의될 것"이라며 "반드시 튀르키예인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오는 20일 헝가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다음 달 9~10일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로 향한다. 다음 달 17~21일 그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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