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콘서트 피날레곡 ‘풍선’이 동방신기 곡?” 원곡자 사과 요구

이하나 2023. 8. 13. 02: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2023 잼버리)의 마지막 해사로 열렸던 '잼버리 콘서트'에서 엔딩곡으로 사용된 '풍선'의 원곡자가 불쾌함을 토로했다.

밴드 다섯 손가락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은 이두헌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중계 화면을 게재하며 "잼버리 슈퍼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 원작자 허락은? 사전 허락은 그렇다치고 원곡이 동방신기? 이건 사과를 좀 받아야겠는데? 원곡은 다섯 손가락입니다. 저는 자발적이지 않습니다"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하나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2023 잼버리)의 마지막 해사로 열렸던 ‘잼버리 콘서트’에서 엔딩곡으로 사용된 ‘풍선’의 원곡자가 불쾌함을 토로했다.

지난 8월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이하 ‘잼버리 콘서트’)가 열렸다. 153국 4만 3000명의 여러 나라 대원이 참석한 가운데, 뉴진스, 아이브, NCT DREAM, 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KARD,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19개 팀이 무대를 펼쳤다.

이날 공연에서 전 출연진은 함께 ‘풍선’을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풍선’은 1986년 밴드 다섯 손가락이 발표한 곡으로, 2006년 동방신기가 리메이크 했다. 그러나 KBS 2TV 생중계 방송 화면에는 원곡자가 동방신기라고 표기 됐다. KBS는 12일 재방송에서도 원곡자를 동방신기로 내보냈다.

밴드 다섯 손가락에서 보컬과 기타를 맡은 이두헌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중계 화면을 게재하며 “잼버리 슈퍼 콘서트 피날레 곡. 풍선. 원작자 허락은? 사전 허락은 그렇다치고 원곡이 동방신기? 이건 사과를 좀 받아야겠는데? 원곡은 다섯 손가락입니다. 저는 자발적이지 않습니다”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잼버리 콘서트’는 폭염과 안전사고, 태풍 등 이유로 여러 차례 장소가 바뀌며 파행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최종 장소가 확정 됐지만, 10억 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한 잔디 훼손 문제, 태풍 영향권 속 무대 설치, 출연진 일정 조율 문제 등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자발적’이라고 강조했으나, 아이브가 뒤늦게 출연을 결정하고 카카오와 하이브가 각각 10억 원, 8억 원 상당의 기념품을 무상 제공한 과정에서 K팝 아티스트와 소속사들이 강제 동원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사진=KBS 2TV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중계 화면)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