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이민기 엉덩이 만지다 ‘업어치기’ 당했다.."변태XX가" (‘힙하게’)[Oh!쎈 종합]

[OSEN=박하영 기자] ‘힙하게’ 사이코메트리가 발현된 한지민이 이민기 엉덩이를 만졌다.

12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연출 김석윤·최보윤, 극본 이남규·오보현·김다희)에서는 봉예분(한지민 분)과 문장열(이민기 분)이 악연으로 엮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교복을 입은 봉예분은 차 사고가 난 바닷가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싸늘하게 식은 엄마가 있었고, 봉예분은 구조가 이미 늦었다는 말에 “엄마 일어나 여기 춥단 말이야. 일어나라니까 엄마”라며 오열했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봉예분은 외할아버지 정의환(양재성 분)과 이모 정현옥(박성연 분)과 함께 살게 됐다. 그렇게 봉예분은 가축 병원을 하던 할아버지처럼 수의학과 진학에 성공해 수의사로서 성장했다. 시간이 흘러 봉예분은 다시 무진으로 돌아와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가축병원을 개와 고양이를 전문으로 하는 동물 병원으로 탈바꿈 시켰다. 이에 이모이자 수의 간호사인 정현옥은 “소, 돼지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고 꼬집었다.

그런가 하면, 서울 광수대에서 무진서 강력계로 발령받은 문장열이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 입성했다. 그는 버스에 내리자마자 선거 전단지 부터 봉예분의 소, 돼지 전문 병원 전단지까지 받자 “여긴 개판이네”라고 중얼거렸다. 이에 봉예분은 “개판은 아니고 소, 돼지 판이다”라고 정정했다.

경찰서로 출근한 문장열은 “강력사건이다. 약 사건이다”라는 말에 서둘러 출동에 합류했다. 하지만 달리는 소를 잡아야 하는 사건이었고, 소 등에 올라탄 봉예분을 바라보곤 어이없어했다. 그러자 강력반 반장 원종묵은 “약 사건 맞다. 백신 맞다가 소가 놀랐다더라. 이보다 강력한 사건이 어딨냐”라고 말했다. 이에 문장열은 “저 소 탄 여자는 누구냐”라고 물었고, 그 순간 무전기에서 봉예분의 울부짖는 소리에 고개를 내저었다. 그러면서 “진짜 소, 돼지 판이네”라며 한숨을 쉬었다.

결국 문장열은 “여긴 어떤 곳이냐”라며 동료에게 물었고, 동료가 사람이 좋아 사건이 없다는 말에 “진짜 똥 밟았네”라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실적을 쌓아 다시 올라갈 것을 다짐했다.

그날 밤, 봉예분은 소를 진찰하던 중 하늘에서 100년 만에 떨어진 유성을 맞고 쓰러졌다. 꿈에서 엄마를 만난 후 무려 3일 만에 잠에서 깨어난 봉예분은 곧장 병원으로 출근했고 “뭐가 번쩍해서 쓰러진 것 같긴 한데”라며 중얼거렸다. 그러다 동물들의 엉덩이를 만진 봉예분은 그들이 바라본 과거가 보이는 초능력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봉예분은 “뭐야. 뭐 보이는 거지? 어머 나 어디 아픈가봐”라며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병원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없던 그는 “내가 귀신이 붙은 것 같다. 동물들의 엉덩이를 만지면 걔들의 인생이 파노라마철머 보인다”라며 절친 배옥희(주민경 분)에게 털어놨다. 무당에 가보라는 조언에 봉예분은 무당까지 찾아갔지만 소용없었다.

이후 봉예분은 영상을 통해 자신이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갖게 된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사람도 보인다’는 말을 떠올린 그는 “그냥 이유 없이 막 만지면 빼박 변태지”라며 고민에 빠졌다. 그때 버스 내 소매치기를 발견한 봉예분은 그의 엉덩이를 만지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문장열에 의해 현장범으로 체포되고 말았고, 봉예분은 “정말 오해시다. 진짜 소매치기였다. 그 사람이 진짜 소매치기인지 아닌지 알아보려고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문장열은 “근데 엉덩이 왜 만지냐”라고 따졌다. 이에 봉예분은 “제가 사실은 초능력자다”라고 고백했지만 믿지 않는 눈치에 “평범한 시민이다”라고 말을 바꿨다. 다행히 도주 우려가 없던 봉예분이었기에 문장열은 순순히 풀어줬다.

늦은 밤, 봉예분은 강아지가 밥을 먹지 않는다며 고민을 털어놨던 노인이 다시 찾아오자 무료로 그의 강아지 상태를 봐줬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활용해 강아지의 마음을 확인했고, 이를 치료했다. 봉예분은 “영 쓸모 없는 것 같진 않네”라며 흡족해했고, 그 사이 윗집으로 이사 온 문장열과 다시 마주치게 됐다.

문장열은 “조심해라. 지켜보고 있다”라고 경고했고, 봉예분은 “왜 나한테 반말이냐”라고 발끈했다. 그러자 문장열은 “난 범죄자한테 존댓말 안 한다”라며 무시한채 계단을 올랐다. 그러던 중 문장열을 매트리스를 들고 가다 발을 헛디더 넘어질 위기에 처했고, 봉예분은 그를 도와주려다 엉덩이를 만지게 됐다. 엉덩이를 만진 봉예분은 문장열의 기억을 읽을 수 있게 되자 감탄했다.

또 다시 변태로 오해한 문장열은 “이런 변태XX가”라며 봉예분을 업어치기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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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힙하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