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차기 총선까지 국정 책임질 임시 총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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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해산으로 혼란한 파키스탄이 정국을 봉합할 임시 총리로 안와아르울하크 카카르 상원의원을 임명한다고 12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야당 대표 라자 리아즈는 이날 카카르 의원을 임시 총리로 임명하기로 합의했다.
카카르 의원은 총리로서 다가오는 총선 관리를 맡는다.
지난 8일 임란 칸 전 파키스탄 총리가 징역 3년과 선출직 출마 자격 5년 박탈 선고를 받아 정국은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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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총리, 총선 감독 역할 맡아
선거 지연 가능성…총리 중요성↑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의회 해산으로 혼란한 파키스탄이 정국을 봉합할 임시 총리로 안와아르울하크 카카르 상원의원을 임명한다고 12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야당 대표 라자 리아즈는 이날 카카르 의원을 임시 총리로 임명하기로 합의했다. 아리프 알비 파키스탄 대통령도 이를 승인했다.
카카르 의원은 총리로서 다가오는 총선 관리를 맡는다. 지난 9일 파키스탄 의회는 해산됐다. 파키스탄 헌법에 따르면 중립적인 임시 정부가 총선을 감독하는 가운데 선거는 하원 의회 해산 뒤 90일 안에 치러야 한다. 다만 지난주 발표된 새 인구 조사 결과로 선거구 획정 문제가 떠오르면서 시한을 초과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총리직에 오르면 내각을 구성해 경제 정책 등에서 정책 결정 권한을 갖는다. 선거가 최대 6개월까지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그동안 국정을 책임질 임시 총리의 중요성이 커졌다.
발루치스탄 정부 대변인을 지낸 카카르 의원은 군사 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8일 임란 칸 전 파키스탄 총리가 징역 3년과 선출직 출마 자격 5년 박탈 선고를 받아 정국은 혼란에 빠졌다.
칸 전 총리는 자산 은닉 혐의로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에 있는 자택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총리 재임 시절 받은 선물을 법에 따라 국가에 보고하지 않고 숨긴 혐의를 받았다. 칸은 세계적인 크리켓 선수 출신으로 2018년부터 5년 동안 총리직을 맡았다.
칸 전 총리는 지난해 4월 의회 불신임 투표를 통해 축출됐다. 그는 샤리프 총리가 군부와 결탁해 자신을 끌어내기 위해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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