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의 솔직토크] '오심이 일상' 中 축구협회 또 사과... 피해자는 '서정원 감독'

이솔 2023. 8. 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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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왜 득점 취소인지 이해가 안된다"(안드리고) 진짜 사과라도 선물했으면 덜 억울할 판이다.

분노한 청두, 그러나 조치는 '사과'뿐이었다.

중국 축구협회측은 즉각 청두에 사과했다.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판정이 있다면, '선 조치 후 사과'등으로 이를 무마하고자 하는 모습이 계속해서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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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두 룽청 축구단 공식 웨이보, 서정원 감독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이게 왜 득점 취소인지 이해가 안된다"(안드리고) 진짜 사과라도 선물했으면 덜 억울할 판이다. 분노한 청두, 그러나 조치는 '사과'뿐이었다.

지난 4일 청두 룽청 소속의 서정원 감독은 칭다오 하이뉴와의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작심 발언을 전했다.

서 감독은 "많은 팬들과 어린이들이 경기를 생중계로 보고 있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뛰었다. 오늘 경기에 대해 많이 언급하고 싶지 않다"라며 말을 아꼈다.

해당 상황은 2-3으로 뒤지던 청두 룽청이 후반 추가시간 3분 공격수 이우케종(엘케손)의 득점 과정에서 '불분명한' 핸드볼 반칙으로 취소된 것이다. 주심은 이미 중국에서 오심으로 유명한 '마닝'(FIFA 국제심판 자격 보유자).

중국 슈퍼리그 수준이라면 '당연'하지만 이는 오심이었다. 향후 중국 슈퍼리그측의 사후 재심 결과 이는 핸드볼 반칙이 아니었음으로 결론났다.

이로써 조금이라도 우승 경쟁의 불씨를 되살리려던 청두 룽청(당시 승점 33)은 허무하게 이를 놓쳤다.

중국 축구협회측은 즉각 청두에 사과했다. 슈퍼리그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놓쳐버린 승점 1점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누누히 강조하지만 이날 주심을 담당한 해당 심판 '마닝'은 FIFA 국제심판 자격이 있는, 중국 슈퍼리그를 관장하는 심판이다. 우리나라 대표팀과도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어 중국 슈퍼리그는 현장에서 핸드볼 반칙인지 아닌지조차 판단하기 어려운 VAR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판정이 있다면, '선 조치 후 사과'등으로 이를 무마하고자 하는 모습이 계속해서 펼쳐지고 있다.

황선홍호 또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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