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반전 캐릭터 '콘크리트 유토피아' 김도윤 존재감
조연경 기자 2023. 8. 13. 00:04
'알고보니 빌런' 일 줄 알았더니 반전 아닌 반전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가 지난 9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만난 가운데, 매 작품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온 김도윤이 이번 작품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반도'(2020)를 통해 변곡점을 맞이했던 김도윤은 극중 정석(강동원)의 매형 철민으로 분해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확실하게 각인 시켰다. 그가 몸에 숫자 61을 새긴 채 좀비 떼들과 숨바꼭질하는 모습은 여전히 '반도'의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살아남기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과 절박한 눈빛, 처절한 표정 등 김도윤이 섬세하게 표현한 디테일은 이야기에 리얼함을 더하면서 동시에 관객들에겐 아찔한 스릴을 선사했다.
연상호 감독의 픽이 된 김도윤은 이어 넷플릭스 '지옥'에도 출연, OTT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배우 세계를 확장했다. '지옥'에서는 BJ 이동욱 역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던 바. 붉은 가발을 뒤집어쓴 독특한 비주얼과 방송을 진행하는 걸걸한 목소리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김도윤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가 지난 9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만난 가운데, 매 작품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온 김도윤이 이번 작품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으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반도'(2020)를 통해 변곡점을 맞이했던 김도윤은 극중 정석(강동원)의 매형 철민으로 분해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확실하게 각인 시켰다. 그가 몸에 숫자 61을 새긴 채 좀비 떼들과 숨바꼭질하는 모습은 여전히 '반도'의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살아남기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과 절박한 눈빛, 처절한 표정 등 김도윤이 섬세하게 표현한 디테일은 이야기에 리얼함을 더하면서 동시에 관객들에겐 아찔한 스릴을 선사했다.
연상호 감독의 픽이 된 김도윤은 이어 넷플릭스 '지옥'에도 출연, OTT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배우 세계를 확장했다. '지옥'에서는 BJ 이동욱 역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던 바. 붉은 가발을 뒤집어쓴 독특한 비주얼과 방송을 진행하는 걸걸한 목소리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김도윤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는 황궁 아파트에 비협조적인 주민 도균 역을 맡아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드라마틱하게 완성했다. 도균은 대세를 거스르지 않을 정도의 기본 수칙은 지키지만 그 이상의 역할은 거부하고, 아파트 주민들과 섞이진 않지만,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면서도 조용하게 피력하는 입체적인 인물. 말 한 마디, 움직임 하나,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까지 긴장감의 완급 조절로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든다.
엄태화 감독은 “깔끔하고 스마트한 모습에서 점점 무너져 가는 인물의 변화를 김도윤 배우가 잘 표현해줬다"며 김도윤의 호연에 아낌 없는 찬사를 보내기도. '콘크리트 유토피아' 흥행 주역으로 또 하나의 대표작을 필모그래피에 쌓게 된 김도윤의 행보가 그를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있다.
엄태화 감독은 “깔끔하고 스마트한 모습에서 점점 무너져 가는 인물의 변화를 김도윤 배우가 잘 표현해줬다"며 김도윤의 호연에 아낌 없는 찬사를 보내기도. '콘크리트 유토피아' 흥행 주역으로 또 하나의 대표작을 필모그래피에 쌓게 된 김도윤의 행보가 그를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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