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첫 3루타 및 3타점’ LG 신민재 “어떤 역할이든 팀에 보탬 되고파”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8. 1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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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개인 첫 3루타 및 3타점을 올리며 LG 트윈스의 승리를 이끈 신민재가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신민재는 "팀 분위기가 좋다.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됐다는 게 기분좋다"며 "타격을 하고 3루에 도착한 순간 '1군 와서 처음으로 3루타를 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데뷔 첫 3루타를 친 상황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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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개인 첫 3루타 및 3타점을 올리며 LG 트윈스의 승리를 이끈 신민재가 소감을 전했다.

신민재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2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12일 잠실 키움전에서 개인 첫 3루타 및 3타점을 올린 LG 신민재.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회말과 3회말, 5회말 각각 3루수 땅볼, 2루수 땅볼, 삼진으로 돌아선 신민재의 방망이는 경기 중반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LG가 5-2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서 키움 우완 사이드암 투수 김동혁의 6구 134km 패스트볼을 공략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기세가 오른 신민재는 8회말에도 날카롭게 배트를 휘둘렀다. 1사 2루에서 상대 우완 언더핸드 불펜 자원 홍성민의 4구 134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작렬시켰다. 신민재의 개인 첫 3루타 및 3타점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최종 타격 성적은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경기 후 신민재는 “팀 분위기가 좋다.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됐다는 게 기분좋다”며 “타격을 하고 3루에 도착한 순간 ‘1군 와서 처음으로 3루타를 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데뷔 첫 3루타를 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홈 쇄도는 왜 시도는 안 했냐는 질문에 “홈은 무리였다. 바로 판단했다”며 “코치님도 멈춤 지시를 하셨다. 괜히 무리를 했다가 팀의 좋은 분위기를 망칠 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2015년 육성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2018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한 신민재는 올해 들어 기량을 만개시키고 있다. 그동안 주로 대주자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에는 당당히 LG의 주전 2루수를 꿰찼다. 이날 경기 포함해 성적은 81경기 출전에 타율 0.326(141타수 46안타) 15타점 25도루다.

신민재는 “타격감은 경기를 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몇일 전부터 코치님들께서 좋다고 해주셨다”며 “주위에서 좋다고 많이들 해주셔서 안 좋다가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신민재는 12일 잠실 키움전에서 찬스 상황마다 좋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신민재는 물론이고 오스틴 딘(1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3볼넷), 이재원(3타수 2안타), 친정팀을 상대로 5이닝 2실점의 역투를 선보인 선발투수 최원태의 활약마저 더해진 LG는 이날 키움을 8-4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 올해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60승(2무 35패)고지에 선착하게 됐다.

신민재는 “별로 좋지 않은 날씨에도 팬 분들께서 많이 찾아와 주셔서 선수들이 더 힘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팀 분위기가 좋은만큼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힘을 줬다.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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