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대교에 하루 2차례 미사일 공격...러 "묵과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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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하루에 두 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가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 12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S-200 미사일로 크림대교를 공격했지만 적시에 탐지해 방공망으로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초 크렘린궁에 대한 드론 공격 시도 이후 모스크바 등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 등지를 겨냥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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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하루에 두 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러시아가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 12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S-200 미사일로 크림대교를 공격했지만 적시에 탐지해 방공망으로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크림대교를 향한 연이은 공격에 대해 "무고한 생명과 민간 시설에 위험을 초래한 야만적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러시아는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텔레그램에서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러시아군이 이날 오전 일찍 크림반도를 공격하는 우크라이나 드론 20기를 피해 없이 파괴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초 크렘린궁에 대한 드론 공격 시도 이후 모스크바 등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 등지를 겨냥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크림대교의 경우 지난해 10월 폭발로 파괴됐다가 복구됐으며, 지난달 17일에도 공격을 받아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열린 미국 애스펀 안보 콘퍼런스 화상 연설에서 크림대교에 대해 "평화가 아닌 전쟁을 초래한다"며 군사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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