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이 시켜서"…전기차 운전하다 사고 낸 10대 일당 입건

김지욱 기자 2023. 8. 12. 23: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훔친 전기차를 타다 사고를 낸 뒤 도주한 중학생 2명이 검거되고 나머지 2명은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오늘(12일) 전기차를 훔쳐 타다 사고를 낸 혐의 (특수절도·도로교통법 위반)로 10대 A 군 등 2명을 붙잡고, 사고가 나기 전 도주한 중학교 3학년 2명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훔친 전기차를 타다 사고를 낸 뒤 도주한 중학생 2명이 검거되고 나머지 2명은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오늘(12일) 전기차를 훔쳐 타다 사고를 낸 혐의 (특수절도·도로교통법 위반)로 10대 A 군 등 2명을 붙잡고, 사고가 나기 전 도주한 중학교 3학년 2명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군 등 4명은 오늘 오전 대전 유성구 주거지 인근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의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훔쳐서 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무면허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A 군은 오전 10시 10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의 한 도로를 달리다 인근 주유소 앞에 있던 가격표 간판을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앞서 A 군은 3명을 태우고 운전하던 중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유성온천역 인근에 2명을 내려주고, 다른 친구와 함께 사고지점까지 7∼8km가량을 추가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군을 검거하고, 사고 직후 도주한 B 군을 추가로 붙잡아 입건했습니다.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인 A 군은 "호기심 때문에 차를 훔치기로 했고, 형들이 운전시켰다"며 "중3 형들은 모르는 사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B 군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으로 나머지 중학생 2명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임의동행할 예정입니다.

김지욱 기자 woo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