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바니걸스 고재숙 “쌍둥이 언니 사망에 충격, 나 때문에 미안해”[Oh!쎈 리뷰]

임혜영 2023. 8. 1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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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걸스 고재숙이 고인이 된 쌍둥이 언니를 그리워했다.

 고재숙은 "당시에는 인기 생각을 못 했다. 나이가 드니까 알겠더라"라고 바니걸스로 활동하던 과거를 회상했다.

 고재숙은 "언니한테 미안한 게 나 때문에. 언니는 (활동을) 하고 싶은데 제가 협조를 못 했다. 저 때문에 활동을 못 했다"라고 언니에게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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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바니걸스 고재숙이 고인이 된 쌍둥이 언니를 그리워했다.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은퇴하면 나 이제 뭐 먹고살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바니걸스 고재숙은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 인사를 전했다. 고재숙은 “당시에는 인기 생각을 못 했다. 나이가 드니까 알겠더라”라고 바니걸스로 활동하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당시 바니걸스의 사진이 공개되었고 파격적인 의상에 고재숙은 “당시에 못 입게 하는 옷 다 입어봤다”라고 말했다. 

고재숙은 암 투병 후 끝내 사망한 쌍둥이 언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재숙은 “언니한테 미안한 게 나 때문에. 언니는 (활동을) 하고 싶은데 제가 협조를 못 했다. 저 때문에 활동을 못 했다”라고 언니에게 미안해했다. 또 “그렇게 가니까 충격이었다. 운전하고 가면서 나도 모르게 울었다. 매일 보고 싶다”라고 그리움을 표했다.

고재숙은 “20대 때까지는 싸움이 많았는데 결혼 후에는 위해줬다. 언니가 뾰루지가 나면 나도 같은 자리에 뾰루지가 난다. 월경도 같이 한다”라며 일심동체인 상황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애들 다 크고 혼자 있는데 너무 우울하더라. 아는 지인이 기획사 대표님을 소개해 주더라. 바니걸스는 둘인데 혼자 뭘 하겠냐고 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노래를 해보라고 하더라”라며 최근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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