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리 즐겁노' 김민재, 케인 뮌헨 입단 신고식에 '찐 반가운 표정'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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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동료에서 김민재 동료로.'
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뮌헨 입단을 누구보다 반긴 선수 중 한 명은 이번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입단한 대한민국 '괴물' 김민재다.
이날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정식 입단한 케인은 두 줄로 도열한 뮌헨 선수 사이를 통과하며 거친 환영인사를 받았다.
김민재가 이번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입단할 때만해도 케인의 이적은 가능성이 커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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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 동료에서 김민재 동료로.'
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뮌헨 입단을 누구보다 반긴 선수 중 한 명은 이번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입단한 대한민국 '괴물' 김민재다.
12일(한국시각) 뮌헨이 공식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에는 케인의 뮌헨 신고식이 있다. 이날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정식 입단한 케인은 두 줄로 도열한 뮌헨 선수 사이를 통과하며 거친 환영인사를 받았다. 국내에선 흔히 '인디안 밥'으로 통칭되는, 등과 머리를 때리는 행위다.
케인이 허리를 숙인 채 뮌헨 선수들 사이를 통과할 때, 김민재의 표정이 포착됐다. 킹슬리 코망 바로 옆에 서있던 김민재는 해맑은 표정으로 케인을 바라보고 있다.
케인의 이적은 한국인 유럽파 사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케인은 토트넘 원클럽맨으로,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2015년부터 8년 동안 '영혼의 파트너'로 동고동락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울 정도로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였다.
김민재가 이번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입단할 때만해도 케인의 이적은 가능성이 커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 개막이 다가올수록 뮌헨이 토트넘에 제시하는 이적료의 액수는 올라가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결국 뮌헨은 10일, 옵션 포함 1억유로가 넘는 거액을 제시한 끝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마음을 돌렸다.
도전을 원했던 케인은 11일 뮌헨행 비행기에 올라 마지막 이적 절차를 밟았다. 국내 축구팬 입장에선 손흥민 동료였던 케인이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게 되는 진기한 장면을 보게 됐다. 곧바로 훈련에 투입한 케인은 이르면 13일 라이프치히와 DFL슈퍼컵을 통해 데뷔할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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