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장 먼저 60승 고지 정복...KS 직행 확률 75.8%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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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LG트윈스가 가장 먼저 60승 고지를 정복하면서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8-4로 이기고 4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60승(2무35패)을 달성했다.
LG는 1-2로 뒤진 4회말 오지환의 1타점 좌중간 2루타와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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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8-4로 이기고 4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60승(2무35패)을 달성했다.
올해를 제외하고 역대 단일리그로 치러진 33차례 시즌 가운데 6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팀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경우는 25번이나 된다. 확률로는 75.8%에 이른다. 아울러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도 60.6%(33번 중 20번)에 달한다.
이날 경기는 시즌 도중 키움에서 트레이드 된 우완투수 최원태가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 키움을 만나는 경기였다. 최원태는 5이닝을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5패)째를 따냈다.
타선도 최원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LG는 1-2로 뒤진 4회말 오지환의 1타점 좌중간 2루타와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에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좌측 관중석 상단을 맞히는 비거리 135m짜리 초대형 투런 홈런을 터뜨려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후반에는 ‘신민재 타임’이었다. 신민재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린데 이어 8회말에도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1타점 3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민재는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KT위즈는 수원 홈경기에서 NC다이노스에 4-3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고 하루 만에 3위를 되찾았다.
KT는 2-3으로 뒤진 9회말 선두 타자 이호연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박경수의 희생번트와 김상수의 진루타로 이어간 2사 3루에서 배정대가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민혁이 볼넷을 얻은데 이어 대타 문상철이 이용찬의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끝냈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동안 안타 13개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3점으로 막으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최근 11경기 연속 QS 행진도 이어갔다.
한화이글스는 대전에서 홈런 선두 노시환의 장타 두 방에 힘입어 두산베어스를 6-1로 누르고 5연패를 마감했다.
노시환은 0-0인 1회 1사 1루에서 두산 선발 곽빈의 빠른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7호 홈런을 때린 노시환은 이 부문 2위 최정(SSG 랜더스·21개)과 격차를 6개로 벌렸다.
노시환은 7회말에도 3-1로 리드한 2사 1, 2루 상황에서 가운데 펜스를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혼자 4타점을 책임진 노시환은 시즌 타점을 75개로 늘려 타점 부문 1위 자리도 꿰찼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탈삼진 5개를 곁들여 6이닝 동안 1점만 주는 호투로 시즌 7승(7패)째를 따냈다. 반면 두산 선발 곽빈은 6⅓이닝 동안 4실점해 시즌 5패(9승)째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KIA타이거즈가 장단 20안타 7볼넷을 몰아쳐 롯데자이언츠를 13-5로 대파하고 승률 5할(45승 2무 45패)에 복귀했다. 2위 SSG 랜더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한유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삼성라이온즈를 3-2로 꺾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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