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인’ 남궁민, 오랑캐와 맞섰다...안은진 “서방님”

유은영 스타투데이 기자(yoo@naver.com) 2023. 8. 1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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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남궁민이 임금이 아닌 정한용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그리고 안은진을 구하기 위해 오랑캐와 맞섰다.

12일 방송된 MBC ‘연인’에서 유길채(안은진)는 전쟁터로 떠난 남연준(이학주)을 떠올리다가 이와 함께 이장현(남궁민)을 떠올리고는 “내가 왜 전쟁 소식을 듣고 그 돌덩이를 본 게야?”라고 혼잣말 했다.

오랑캐들이 지나가는 골목에 자리를 잡고 있던 이장현은 말발굽 소리를 듣고 움직이기로 했다. 이장현은 구잠(박강섭)에게 “량음(김윤우)를 데리고 미리 알려준 곳으로 피하라”고 일렀다.

하지만 구잠에게서 돌아온 말은 량음이 마을로 내려갔다는 것. 이에 이장현은 자신이 마을로 내려가 량음을 데리러 오겠다고 했고, 구잠에게는 산에 올라가 불을 피우라고 했다.

량음은 이장현에게 다시 단도를 마련해주기 위해 마을에 내려온 것이었다. 량음은 단도를 사려던 순간, 마을을 습격하는 오랑캐들을 맞딱뜨렸다.

량음은 밧줄에 목이 걸려 끌려갔고, 그때 이장현이 나타나 량음을 구하고 도망쳤다. 량음은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나, 이장현은 “누가 너보고 그걸 사가지고 오래”라며 화를 냈다.

이장현은 “만약에 너 잘못되면”이라며 말끝을 흐렸고 뒤돌아 서서 자리를 옮겼다. 그 뒷모습을 바라보던 량음은 “또 나를 구해줬네”라고 말했다.

구잠이 피운 불로 인해 산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기도를 드리러 갔던 유길채가 이를 발견했다. 유길채는 앞서 이장현이 “산에 불이 오르거든 피하라”고 했던 것을 기억하고는 마을 사람들에게 모두 알렸다.

마을 사람들은 피난을 갈 채비를 마친 뒤 곧바로 떠났다. 마을에 들이닥친 오랑캐들은 숨겨둔 비단이나 도망 못 간 여자를 찾으려고 했다.

오랑캐들이 찾은 비단에는 기름이 묻어 있었고, 그 순간 불화살이 날아들었다. 활을 쏜 사람은 피난을 떠났다가 시간을 벌기 위해 숨어 있던 송추(정한용)였다.

오랑캐들은 송추를 찾기 위해 마을을 뒤졌다. 송추가 화살을 겨누는 사이, 누군가 몸을 낮추고 다가왔다. 이랑(남기애)은 남편을 돕기 위해 나왔다가 칼에 찔려 죽고 말았다.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유길채와 경은애(이다인)는 어른들을 배에 태워 먼저 강을 건너게 했다. 하지만 돌아온 배에는 죽은 사람이 있었고, 서둘러 경은애와 몸종들을 데리고 도망쳤다.

이장현은 오랑캐들이 한바탕 헤집고 지나간 마을로 돌아왔다. 이장현은 사람들이 서둘러 피난을 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서로를 꽉 붙들고 죽은 송추와 이랑을 발견했다.

이장현은 구잠, 량음과 함께 두 사람을 묻었다. 이장현은 “내 이놈들을 잡아야겠다”고 말했다. 누구를 잡을 것이냐 묻는 구잠에게 그는 “송추 할배 죽인 오랑캐놈들”이라며 “임금님 구하는 건 재미없어도 송추 할배 이리 만든 건 가만 못 둔다”고 말했다.

오랑캐를 피해 도망치던 유길채 일행은 방두네(권소현)가 하혈을 하자 서둘러 숨었다. 유길채는 방두네의 아기를 받은 뒤, 아기가 얼어죽지 않기 위해 뭐라도 찾고자 길을 나섰다. 유길채는 오랑캐에게 살해당해 죽은 남자의 옷을 벗겼고, 울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오랑캐는 경은애를 발견했다. 오랑캐가 경은애를 범하려고 하는 순간, 유길채는 단도로 오랑캐를 찔러 죽였다. 유길채와 경은애는 오랑캐를 절벽으로 밀어 떨어뜨렸다.

두 사람은 강가에서 피를 씻어냈다. 경은애는 “나는 오늘 아무 일도 없었지만 사람들은 믿지 않을 지도 몰라. 그러니까 오늘 일은...”이라고 말하며 말끝을 맺지 못했다.

이에 유길채는 “너랑 나랑 산길을 굴러서 옷도 찢어지고 피도 난 거다. 넌 오랑캐 만난 적 없고, 난 사람 죽인 적 없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에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라고 다시 한번 다짐하듯 말했다.

이장현은 오랑캐가 여자들을 데리고 지나는 길목에 서서 기다렸다가, 송추 할배의 복수를 끝냈다.

유길채와 경은애는 눈으로 뒤덮인 산을 넘어 계속해서 걸음을 옮겼다. 늦은 밤 숨어 있는 사이 오랑캐들에게 발각되었고, 도망치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때 누군가 나타나 유길채를 구했는데, 바로 이장현이었다.

이장현이 유길채에게 “괜찮냐”고 묻는 순간, 죽지 않은 오랑캐가 달려들었다. 그때 유길채는 “서방님. 피하세요”라고 외쳤다. 이장현은 오랑캐를 죽인 뒤 유길채를 향해 “서방님이라 했냐”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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