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두 골 넣었는데요’…하프타임에 홀란드 지적한 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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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엘링 홀란드의 활약과는 관계없이 홀란드를 지적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의 활약에 만족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는 공이 자신의 뒤에 있기를 원했지만, 공은 홀란드의 뒤에 있을 필요가 없었다. 때로는 적절한 타이밍을 잡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나나 홀란드나 둘 다 기분이 상한 건 아니다. 축구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에 불과하다"라며 두 사람이 언쟁을 벌인 게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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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엘링 홀란드의 활약과는 관계없이 홀란드를 지적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4시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번리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시티는 리그 1위가 됐다.
번리가 맨시티의 3선을 꽁꽁 묶은 탓에 맨시티는 공격을 풀어나가기 힘들어했다. 그런 맨시티에 리드를 안긴 선수는 다름아닌 홀란드였다. 홀란드는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헤더로 내려찍으며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26분에는 카일 워커의 컷백 패스를 받은 훌리안 알바레스가 내준 공을 받아 정교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홀란드 덕에 2-0이라는 나름 안정적인 스코어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의 활약에 만족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경기 중계 화면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홀란드에게 다가가 무언가를 지적하는 모습이 담겼다. 중계 카메라가 두 사람을 화면에 담으려 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색한 채 카메라맨에게 찍지 말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홀란드는 묵묵히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을 들었다. 전반전에 두 골이나 터트렸지만 착잡한 표정이었다. 이후 홀란드는 후반전에도 활약하다 후반 35분경 콜 팔머와 교체되어 나왔다. 맨시티는 후반 30분 로드리의 쐐기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하프타임 장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가 공을 발로 받는 것보다 패스를 받기 위해 달려가기를 원했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는 공이 자신의 뒤에 있기를 원했지만, 공은 홀란드의 뒤에 있을 필요가 없었다. 때로는 적절한 타이밍을 잡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나나 홀란드나 둘 다 기분이 상한 건 아니다. 축구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에 불과하다”라며 두 사람이 언쟁을 벌인 게 아니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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