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함께 해요”…날씨만큼 뜨거운 대원국제중 장애 봉사 활동
크라우딩 펀딩 통한 기부활동에 이어
재능기부 음악회와 산책 봉사도 실시
야구경기장 한 번도 못 간 장애인 위해
이달에는 목청 높여 한마음으로 응원
서울 강동구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사랑쉼터의집 김상희 원장의 얘기다. 이 곳서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최근 대원국제중학교 DWIMS 재능기부 봉사단과 함께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를 지켜본 장애인 대부분이 생애 첫 야구 관람이었다.
12일 대원국제중(교장 정선혜)에 따르면 학교는 올해도 쉼터의집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활동의 기반에는 ‘모두가 최고로 성장하는 학교! 함께하는 과정 또한 행복한 학교’라는 내용의 학교장 운영방침이 자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운영하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자폐증 인식의 날을 기념해 지난 4월에는 국립정신건강복지센터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 특별전에 참여해 자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5월에는 학생들이 자폐에 대한 개선된 인식을 학교에 널리 알리기 위해 등굣길과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재능기부 음악회를 기획한 학생자치회 담당 김안나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재능기부 연주를 준비하며 장애인들이 과연 이 연주곡들을 좋아해 주실까 고민했다”라며 “연주가 시작되자 걱정과 달리 장애인들이 학생이 연주하는 곡을 잘 감상하고 아는 곡은 같이 노래 부르며 함께 참여하는 모습에서 감동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김상희 원장은 “식구들이 오랜만에 많은 학생과 어우러지는 좋은 시간을 보냈고 생애 첫 야구장 관람 덕분에 큰 추억이 생겼다”라며 “무엇보다 기부금 조성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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