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멤버, 팬심 안 받아줘”…소속사 임직원 살인 예고한 20대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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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멤버가 자신의 팬심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당 멤버 소속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예고한 20대가 구속됐다.
지난 11일 경기 하남경찰서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오산에서도 용산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을 올린 20대 B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한편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현재까지 A씨를 포함해 모두 38명의 살인예고 게시자 중 4명을 구속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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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 15분쯤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울숲역 모 엔터테인먼트 임직원만 골라 9명 죽이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회사 소속 걸그룹 멤버에게 팬심을 여러 차례 어필했으나, 받아주지 않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고 당일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하고 그의 휴대전화에서 범행 실행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확인, 범죄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또 오산에서도 용산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을 올린 20대 B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B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용산 칼부림 예고 없죠? 기대하라”는 글을 올렸다.
글 작성 당일 B씨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한 경찰은 B씨도 범행 실행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구속 수사 하기로 했다.
한편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현재까지 A씨를 포함해 모두 38명의 살인예고 게시자 중 4명을 구속한 상태다.
다른 34명의 피의자는 30대 이하 연령대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6명이 ‘재미 또는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7명은 ‘홧김에 올렸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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