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선발승' LG, 키움 꺾고 10년 만에 60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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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오늘(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8대 4로 이겼습니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LG는 시즌 60승(35패 2무)에 선착해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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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60승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LG는 오늘(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8대 4로 이겼습니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LG는 시즌 60승(35패 2무)에 선착해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전후기 리그가 나뉜 1985∼1988년, 양대 리그로 치러진 1999∼2000년을 제외하면 60승을 선점한 팀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를 확률은 75.8%(33번 중 25번)이고,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도 60.6%(33번 중 20번)에 달합니다.
LG는 4, 5회 키움 선발 이안 맥키니를 두들겨 두 점씩 뽑아냈습니다.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볼넷을 골라낸 뒤 오지환이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문보경의 중견수 뜬공 때 재빨리 3루를 밟은 오지환은 박동원의 희생플라이 때 여유롭게 역전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LG는 5회 오스틴의 대형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오스틴은 2아웃 1루에서 초구 체인지업을 노려쳐 잠실구장 관중석 상단을 맞히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오스틴의 시즌 14호 홈런으로 비거리 130.6m, 타구 속도 시속 174.3㎞를 기록했습니다.
6회말 이재원의 좌전 안타, 박해민의 땅볼, 홍창기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아웃 만루에서 신민재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굳혔습니다.
키움은 7회초 연속으로 파울 라인 위에 떨어지는 김혜성과 로니 도슨의 안타로 행운의 1점을 보탰고, 8회초엔 LG 정우영이 흔들린 틈을 타 한 점 더 뽑아냈습니다.
하지만 LG는 8회말 1아웃 1루에서 신민재의 중월 적시 3루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트레이드된 뒤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로 던진 최원태는 이날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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