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형제·전설"…떠난 케인에게 전하는 손흥민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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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형제, 전설."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칭하는 손흥민(토트넘)의 표현이다.
손흥민은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이제는 '옛 동료'가 된 케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케인은 이날 뮌헨에 공식 입단해 등번호 9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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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리더, 형제, 전설."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칭하는 손흥민(토트넘)의 표현이다.
손흥민은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이제는 '옛 동료'가 된 케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손흥민은 "(함께 한) 첫날부터 같이 뛴 기억이 내게는 기쁨이었어"라며 "함께 만든 엄청난 골들, 놀라운 경기들, 기억이 정말 많다"고 썼다.
이어 "해리, 네가 나와 우리 팀·팬들에게 준 모든 게 감사해. 새로운 (인생의) 장에 최고의 행운이 함께 했으면 해. 행운을 빌어 형제"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케인은 이날 뮌헨에 공식 입단해 등번호 9번을 받았다.
케인은 구단을 통해 "뮌헨은 세계 정상급 클럽이다. 항상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면서 내 역량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이적 사유를 밝혔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35경기에 출전, 280골을 터뜨린 구단 사상 최고 골잡이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리그에서만 213골을 넣어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과 2015-2016시즌부터 함께 뛰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정도로 눈부신 호흡을 과시해왔다.
8시즌 동안 서로의 득점을 도우며 총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이런 활약 덕에 지난달 11일에는 영국 공영방송 BBC로부터 리그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 듀오라는 평가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이적으로 '손-케 듀오'도 마침표를 찍었다. 대신 케인은 한국 최고의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케인의 뮌헨 데뷔전은 13일 오전 예정된 라이프치히와 슈퍼컵 경기가 될 공산이 크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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