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사망사고 잇따라...초등학생이 전기차 몰다 사고
[앵커]
태풍이 지나가고 다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휴일 물놀이 사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대전에서는 초등학생을 비롯한 10대들이 전기차를 훔쳐 몰다가 사고를 내는가 하면,
광주에서는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나현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한 남성을 들것에 올려 뭍으로 빠져나옵니다.
50대 A 씨가 튜브를 찾으러 갔다가 안 보인다는 가족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1시 15분쯤.
가까스로 A 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삼척에서는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파도에 휩쓸려 20m를 떠내려갔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아버지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검은색 전기차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지고, 바퀴는 튀어나왔습니다.
주유소 기름 가격을 안내하는 간판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사고를 낸 건 다름 아닌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었습니다.
범행에는 중학생 3명도 가담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 문이 열리고 시동이 걸리자 차를 훔쳐 몰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 도심 속 아파트 밀집 지역 2천8백여 세대와 상가에서는 정전 피해가 났습니다.
복구하는 데는 적게는 5분에서 많게는 2시간이 걸렸습니다.
아침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전기마저 들어오지 않아 주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근 상가 주인 : 그냥 갑자기 다 정전이 됐다는 거죠. 다 전체적으로, 상가 전체적으로 불이 갑자기 나가 버리더라고요.]
정전 사고는 인근 건설 현장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말뚝을 박다가 땅속에 있는 한전 선로를 건드렸고 이 때문에 주변 변압기까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김경록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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