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림대교 겨냥한 우크라이나 공격 미사일 요격”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또다시 공격받았다고 러시아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 12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크림대교를 미사일 공격했으나 적시에 탐지해 방공망으로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직접 잇는 유일한 교량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8년 개통식에 직접 참여할 정도로 애착을 보였습니다.

러시아 소셜미디어에서는 크림대교가 연기에 휩싸인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시됐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다리가 한때 통제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5월 초 크렘린궁에 대한 드론 공격 시도 이후 모스크바 등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 등을 겨냥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한 차례 파괴됐다 복구됐으며, 지난달 17일에도 공격 받아 2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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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