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강릉] 네 마리 토끼 다잡은 윤정환 감독 “부임 첫 승이 가장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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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첫 승을 거둔 게 가장 기쁘다."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부임해서 첫 승을 거뒀다. 노력으로 일궈낸 승리"라고 운을 뗀 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했던 부분들에서 울산을 힘들게 했다고 본다. 견고한 수비도 좋았고, 공격에서도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다. 선수들에게 공을 넘기고 싶다"고 총평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11년 만에 울산전 승리와 '탈꼴찌', 15경기 무승 탈출, 윤 감독 부임 후 첫 승까지 네 마리 토끼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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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릉] 강동훈 기자 = “부임 첫 승을 거둔 게 가장 기쁘다.”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12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강원은 초반부터 울산을 몰아붙이더니 빠른 역습으로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 37분 서민우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후로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틀어막았다. 그러다 후반 추가시간 다시 한번 역습 찬스를 잡더니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야고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강원은 무려 16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면서 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순위도 11위(3승11무12패·승점 20)로 올라서면서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강원은 오는 19일 수원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부임해서 첫 승을 거뒀다. 노력으로 일궈낸 승리”라고 운을 뗀 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했던 부분들에서 울산을 힘들게 했다고 본다. 견고한 수비도 좋았고, 공격에서도 기회를 많이 만들어냈다. 선수들에게 공을 넘기고 싶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이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일주일 동안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 연승을 이어가겠다”며 “강원이 지난 11년 동안 울산을 이기지 못했는데,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11년 만에 울산전 승리와 ‘탈꼴찌’, 15경기 무승 탈출, 윤 감독 부임 후 첫 승까지 네 마리 토끼를 잡았다. 어떤 게 가장 기쁘냐고 묻자 “부임 첫 승을 거둔 게 가장 기쁘다. 승리라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한 골 차는 불안했는데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고 짚었다.
이어 “매 경기 힘들었다. 부임한 이후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은 좋았지만, 마지막에 집중을 못 해 실점하면서 승리에 실패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부분들이 좋아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오늘도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버티면서 하자고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인내심과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잘 따라와 줬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윤 감독은 “(승리를 통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며 “부족했던 부분은 앞으로 훈련을 통해서 계속 보완해야 한다. 이 경기가 마지막이 아니다. 계속해서 집중해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다음 경기도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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