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11년 만에 울산 제압…최하위·15경기 무승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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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가 선두 울산 현대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천적 울산을 상대로 11년 만에 승리를 거둬 기쁨이 두 배였다.
최근 15경기에서 7무8패로 승리가 없었던 강원은 16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강원은 2012년 5월26일 울산에 2-1로 승리한 이후 4무21패로 25경기 무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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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원과 1-1 무승부…제주, 6위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가 선두 울산 현대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천적 울산을 상대로 11년 만에 승리를 거둬 기쁨이 두 배였다.
강원은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에서 전반 37분 서민우, 경기 막판 아고의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6월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 거둔 값진 승리다.
최근 15경기에서 7무8패로 승리가 없었던 강원은 16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3승(11무12패 승점 20)째를 신고, 수원 삼성(승점 19)을 최하위로 밀어냈다.
또 울산과의 지독한 천적 관계를 끊었다.
강원이 울산을 잡은 건 무려 11년 만이다. 강원은 2012년 5월26일 울산에 2-1로 승리한 이후 4무21패로 25경기 무승를 기록했다. 11년, 26경기 만에 대어를 잡은 셈이다.
선두 울산(18승3무5패 승점 57)은 최근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주춤한 모습이다. 그래도 초반 획득한 승점이 많아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5)와 승점 차는 12나 된다.
강원은 전반 37분 서민우가 가브리엘의 감각적인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해 주도권을 잡았다.
1-0으로 불안하게 앞서던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야고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첫 번째 킥에서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걸렸지만 흘러나온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이 전반 30분 한호강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북은 후반 20분 한교원의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북은 12승5무9패(승점 41)로 3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최하위로 처졌다.
전북은 이날 전까지 안방에서 리그 7연승을 달려 K리그1 홈 최다 연승 기록(8연승)과 타이를 노렸지만 이어가지 못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수원FC를 3-0으로 꺾고, 9위에서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편, K리그2(2부)에선 FC안양과 안산 그리너스가 1-1로 비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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