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선발로서 제 역할 했다+신민재 3타점 축하해"…4연승 사령탑의 엄지척[SPO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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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가 투구수는 많았지만, 선발로서 제 역할을 했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이후 LG는 마지막 공격인 8회말 신민재가 1타점 3루타를 때려 8-4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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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최원태가 투구수는 많았지만, 선발로서 제 역할을 했다.”
LG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60승2무35패로 첫 60승 고지를 점령했다.
이날은 지난달 28일 키움에서 LG로 트레이드 이적한 최원태 더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원태는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최원태는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으며 5회까지 제 몫을 해냈다. 최종 성적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승(5패)이자 친정팀 상대로 의미 있는 승리를 챙겼다.
야수들도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0-1로 끌려가던 1회말 김현수가 1타점 2루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2로 뒤처진 4회말에는 오지환의 1타점 2루타와 박동원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중반에는 오스틴 딘이 괴력을 선보였다. 상대 선발 이안 맥키니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6m 대형 투런포(시즌 14호)를 때려 5-2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신민재가 2타점 적시타로 7-2를 만들었다.
LG도 위기가 있었다. 경기 중후반인 7~8회초 연이어 실점하며 7-4까지 추격당했다. 8회초 2사 2루에서는 박해민이 슬라이딩 캐치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LG는 마지막 공격인 8회말 신민재가 1타점 3루타를 때려 8-4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팀 타선에서는 신민재가 2안타+3타점으로 활약했고, 오스틴은 2타점, 홍창기와 이재원은 멀티히트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염경엽 LG 감독은 “최원태가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아 투구수가 많았지만,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해주었다. 8회초 쫒기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었는데 김진성의 좋은 투구와 박해민의 호수비로 이닝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오지환의 동점적시타와 공격적인 베이스런닝으로 어제(11일) 승리의 흐름을 이어갔다. 추가점수가 필요할 때 오스틴의 투런홈런과 신민재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경기를 조금은 여유 있게 끌고 갈수 있었다. 신민재의 첫 3타점을 축하하고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연승을 이어가려는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염 감독은 “오늘(12일)도 많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와 함께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감사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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