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최다골 합작 케인에게 작별 인사→"함께 플레이했던 첫날부터 즐거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간) 케인 영입을 발표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위해 11일 런던에서 뮌헨으로 건너갔고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테스트 이후 이적을 확정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 4년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등번호 9번을 배정받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에게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리더이자 형제이자 레전드였다'며 '케인과 함께 플레이를 했던 첫날부터 즐거웠다. 수많은 기억들과 엄청난 경기들과 믿기 어려운 골들을 함께했다. 나와 클럽과 팬들에게 해준 모든 것들에 대해 케인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행운을 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47골을 합작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케인이 손흥민에게 24번의 어시스트를 제공했고 손흥민은 케인의 득점에 23차례 어시스트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손케듀오는 해체하게 됐다.
토트넘을 떠난 케인은 "20년 가까이 활약한 클럽을 떠나는 것은 슬픈 일이다. 토트넘에 11살에 합류했고 이제 30살이 됐다. 많은 훌륭하고 특별한 순간들이 있었다.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팀 동료들과 감독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킷맨부터 회장까지 많은 사람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에게 가장 고마움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케인은 우리의 아카데미 시스템이 배출한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었다. 케인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이 되는 것을 봤고 정말 놀라운 여정이었다"며 "케인이 우리를 위해 했던 모든 기억과 기록에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 케인은 항상 환영받을 것이다. 케인은 토트넘 역사에서 소중한 일원"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통산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터트려 토트넘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역 선수 중에선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차례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손흥민과 케인. 사진 = 손흥민SNS/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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