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강릉] 홍명보 감독 “부임 후 분위기 가장 떨어져 있어, 견뎌내고 이겨내야”

강동훈 2023. 8. 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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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후 지금이 가장 분위기가 떨어져 있다. 하지만 이런 것도 견뎌내고 이겨내야 한다."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은 12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배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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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릉] 강동훈 기자 = “부임 후 지금이 가장 분위기가 떨어져 있다. 하지만 이런 것도 견뎌내고 이겨내야 한다.”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은 12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배한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울산은 이날 초반부터 강원의 빠른 역습에 당황하면서 고전했다. 결국 전반 37분 서민우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이후 교체를 단행하는 등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분투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도리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PK)을 내주며 추가 실점을 헌납했다.

이로써 울산은 2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1위(18승3무5패·승점 57) 자리를 굳건히 했지만,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45)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울산은 오는 19일 전북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무승 탈출에 나선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특별히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운을 뗀 뒤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물론 실점 장면이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다음 경기 전까지 그 부분을 잘 보완해야 될 것 같다”고 총평했다.

울산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안팎으로 어수선하다. 홍 감독은 “부임 후 지금이 가장 분위기가 떨어져 있다. 하지만 이런 것도 견뎌내야 한다. 이겨낼 수밖에 없다”며 “쫓기는 듯한 느낌이 있다. 조급함이 있다 보니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겨낼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제 울산은 전북과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지 묻자 홍 감독은 “어떻게라는 건 없다. 오늘 나온 문제점이 오늘만 나왔던 게 아니다”며 “선수들과 잘 보완해서 준비해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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