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케인 이적 홈페이지 도배+1군 스쿼드 '광속 등록'…곧바로 우승 도전
13일 라이프치히와 슈퍼컵 출전 전망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마침내 해리 케인을 품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적 시장 협상을 거쳐 최고의 골잡이를 불러들였다. 구단은 곧바로 케인을 1군 스쿼드에 등록하고, 홈페이지를 케인 이적 소식으로 도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에 케인 이적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4년 계약 성공 사실을 알렸다. 케인에 대한 소개, 유니폼을 들고 찍은 '옷피셜', 인터뷰 등을 공개했다. 1군 스쿼드에도 곧바로 포함했다. 공격수 포지션에 케인이 등번호 9의 주인공으로 자리를 잡았다.
13일 치르는 라이프치히와 2024 독일 슈퍼컵을 대비한 훈련에 케인이 참여한 모습도 알렸다. 케인이 가볍게 동료들과 가볍게 몸을 푸는 장면을 공개하며 슈퍼컵 출전 가능성을 비쳤다. 만약 케인이 라이프치히와 슈퍼컵에 나선다면,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할 기회를 잡게 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겪었던 '무관'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다.
케인은 토트넘과 잉글랜드에서 주포로 활약해 왔다. 토트넘의 전설로 자리매김했고, 특히 손흥민과 환상 호흡을 보이며 놀라운 골 감각을 보였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전 스트라이커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우승 운이 지독하게도 없었다. 때문에 우승할 수 있는 팀을 찾아 왔고,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명실상부 독일 최고 명문이다. 지난 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김민재를 영입하며 수비벽을 더 높였고, 케인을 받아들이며 공격력까지 끌어올렸다. 김민재와 케인의 가세로 분데스리가 12연패와 함께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까지 '유러피언 트레블'을 꿈꾸게 됐다.
13일 라이프치히와 슈퍼컵 경기에는 김민재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인 역시 명단에 포함되며 우승 사냥을 함께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위), 케인.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캡처, 바이에른 뮌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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